의료관광프로모션 국내외 사례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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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관광프로모션 국내외 사례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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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8일 의료관광 관련 기사를 확인해보면 2012년 세계 의료관광 시장은 약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 시장에서 40개국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새로운 국부를 창출할 신성장 동력으로 여겨지는 의료관광에서 한국은 무관심해왔었다.
태국,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가 이미 의료 관광의 잠재성을 깨닫고 의료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을 때, 한국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단적으로 한류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의 성형수술 실력이 입소문을 탔음에도 환자 유치로 연결하지 못했던 것이 그 예이다. 한국 관광 공사(KNTO)에 따르면, 의료관광 마케팅 도구 중에서 입소문이 59%로 39%인 영업사원보다 훨씬 강력했다. 한국에선 굴러들어온 기회를 보지 못하고 허공으로 날려버린 셈이 되었다. 구체적인 수치로 국내 227개 병원 중 42곳(15.2%)만 외국인 환자를 위한 홍보/광고를 했다는 것은 그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준다.(한국보건산업 진흥원 조사)
물론 이러한 상황에는 의료법(27조 3항)이 환자를 의료인에게 소개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해온 것이 한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2009년 4월 말, 의료법의 개정으로 외국인 환자에 대한 유인, 알선 행위가 허용되었고 각 기업 혹은 병원의 역량에 따라 외국인 유치를 통한 이익의 증가와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의료관광산업은 좁게는 기업, 병원의 미래와 넓게는 한국의 성장을 가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은 늦게 시작했고 아직 비자문제나 숙박 문제, 그리고 준비 없이 해외환자를 유치하려는 많은 대행사와 병원들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등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과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사용한다면 경쟁에서 낙오했다고 보기는 힘들고 프로모션 방식에 따라 얼마든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의료 관광시장에서 타이, 싱가포르, 인도 등이 앞서나가고 있지만 의료관광 선진국들의 의료 프로모션 사례를 살펴보면서 잠재 해외 고객들에게 한국 의료관광의 인지도를 높이고 그들을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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