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처럼만 안 하면 30억 벌 수 있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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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처럼만 안 하면 30억 벌 수 있다를 읽고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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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시키신 분!” 이라는 CF 대사가 뜨는 바람에 갑자기 무명 개그맨에서 인기개그맨이 된 이창명. 그는 이창명의 자장면 시키신 분 이라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그의 이름과 캐릭터를 빌려주는 대가로 점포 하나를 오픈할 때 마다 5백 만원씩 수당을 받기로 계약을 하게 되고 일이 잘 되려고 했는지 시작하자마자 몇 달 만에 무려 4백여 개의 점포가 생기면서 순식간에 2억 원이 넘는 돈을 큰 힘 들이지 않고 벌어들이게 된다. 이렇게 쉽게 외식사업에 성공한 그는 외식사업에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자신만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구상하게 된다.

어느 날 우연히 TV에서 라면 왕 선발대회를 보게 되고 라면이라는 아이템으로 외식사업에 도전하기로 결정한다. 라면은 라면인데 일반라면보다 특별한 라면, 일반라면은 기름에 튀겨서 건강에 좋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자는 의미에서 생면을 쓰고, 일반라면은 끓이는데 5~10분이면 충분하지만 특별한라면은 최소한 30분이 걸리는 그런 라면이었다. 오징어 먹물라면, 오렌지라면, 냉라면, 라면땅, 라면파이 등 라면으로 가능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할 메뉴들이었다.
하지만 이 라면가게는 6개월 만에 결국 문을 닫게 된다. 라면의 고급화를 선언하며 값비싼 인테리어를 하고, 주방장은 음식 만드는데 30분이나 걸렸으며, 일본까지 가서 포장지를 사오고, 로고 디자인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부었지만 실패하게 된다. 라면은 누구나 손쉽게 노하우 없이 끓여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그것을 1만2천원에 팔면서 ‘이건 라면이 아니라 예술이다’라며 자기 환상에 빠졌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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