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적 입장에서 종묘에 왕을 모신다는 의미

소개

종묘에 왕을 모시는 의미를 유교적 입장에서 풀이 해보았습니다.

목차

1. 유교에서의 죽음의 의미
2. 종묘가 갖는 의미
3. 유교적 입장에서 왕을 종묘에 모시는 의미
4. 결론

본문내용

1. 유교에서의 죽음 의미
유교는 현세적 종교라고 한다. 내세보다 현세에 치중하고 현세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공자는 죽음에 대해 질문하는 제자에게 ‘삶도 아직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라고 말하여 사후의 세계보다 현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렇게 공자가 내세에 대한 언급을 회피한 이유는 사후의 세계를 미지의 세계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내세관의 여부와 상관없이 죽음의 문제는 유교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현상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정작 죽음을 맞이했을 때 당황하고 슬퍼하는 것은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알 수 없고, 생전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없다는 현실을 알기 때문이다. 이러한 죽음을 유교에서는 순간적인 이별을 인정하면서도 망자의 혼이 다시 돌아와 자기의 삶 속에 함께 존재한다고 믿어 왔다. 즉 상례는 부모의 죽음을 완전한 존재의 소멸이 아닌 존재의 이동 또는 사라짐에 의한 이별의 문제로 인식하고, 그 이별을 슬퍼하는 심정을 표현하고 떠나간 존재에 대한 효경을 지속하도록 규범화 한 것이다. 당장은 눈 앞에서 망자를 볼 수는 없지만 혼과 백을 모시는 절차에 의해서 다시 생자의 곁으로 돌아온다고 믿었다.

참고자료

· 최영갑,『유교의 상장례에 담긴 죽음의 의미』, 陽明學 第19號, (2007)
· 유권종,『유교의 상례와 죽음의 의미』, 중앙대학교 중앙철학연구소, 철학탐구, p.6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