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ILoveYou 감상문

소개

뮤지컬 "I LOVE YOU"는 만남, 우정, 사랑, 결혼, 이별 등 남녀관계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다룬, 온오프 브로드웨이 사상 가장 유쾌한 로맨틱 뮤지컬 코미디로 평가받고 있다. 하나의 주제 아래 다양한 에피소드들의 옴니버스 형태로 이루어진 레뷰 뮤지컬로 남자 2명, 여자 2명의 배우가 등장해 역할을 바꿔 가면서 각자 십여 개 이상의 역할들을 소화해낸다.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이 배우들이 수많은 캐릭터로 재치 있게 변신하는 것을 보는 것은 이 작품의 커다란 묘미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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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Love = Romantic Affair, Musical!

외국어를 배우면서도 가장 먼저 알고 싶은 말.
“사랑합니다.”
각자에게 특별한 추억거리가 있지 않더라도 가슴 설레며 행복해 질 수 있는 말이다. 너무 많이 들어 상투적일지 모르는 “I Love You"라는 제목에 이끌려 결국 극장으로 가게 되었다. 비록 오늘 이 시간 자체가 달콤한 사랑의 추억거리가 되진 못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극장을 찾게 되었다.
처음 뮤지컬을 만난 게 96년, 벌써 10년 전이다. 그때만 해도 정말 소수만이 즐기는 문화생활이었고 심지어는 친구들에게 뮤지컬을 보고 왔다는 자랑이전에 뮤지컬이 무엇인지 설명해야 하는 때였다. 순수 한국 창작 뮤지컬이라는 조금은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었을 뮤지컬 ‘쇼코메디’는 정말 쇼인 듯 하면서도 코미디 그 자체인 그 뮤지컬은 수차례 앵콜 공연되었고 지금도 한국 뮤지컬 사에 한 획을 그은 뮤지컬로 기억되고 있다. 2시간이 좀 넘는 공연시간 내내 한바탕 웃을 수 있었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에 잔잔함도 느낄 수 있었던 이 작품은 브로드웨이의 흥행 작품이상의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었고 나에겐 뮤지컬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1995년 이후 한국 뮤지컬계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왔다.
문화, 예술의 해로 지정되면서 뮤지컬이라는 생소한 장르도 여러 작품이 극장에 올라가게 되고 그만큼 사람들은 뮤지컬을 접하면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어느새 뮤지컬이라는 장르도 극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재촉할 만한 것이 되어왔고 양적인 수준 뿐 아니라 질적인 수준도 날로 발전하고 있다. 일 년 내내 크게 든 작게 든 극장에서 뮤지컬을 찾을 수 있게 되었고 인기 있는 연예인만큼이나 유명해진 뮤지컬 배우들의 이름을 누구든 한사람정도는 기억할 정도가 되었으니 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