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과 관련된 신호분자 및 염증 유전자 발현조절

소개

의학,자연과학을 전공한 학생들에게 유용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내재면역계와 염증반응
2. NF-kB와 IkB
3. IkB 인산화효소

본문내용

1. 내재면역계와 염증반응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병균들로 가득 차 있으며, 면역계는 이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우리 몸에 침입하여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기생충 등 4가지로 분류하는데, 이들을 병원체(pathogen)아 부른다. 병원체는 세포 안이나 세포들 사이, 체액, 상피 등 체내 어느 곳에서나 서식할 수 있지만 우리 몸의 면역계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들을 퇴치하여 건강을 유지한다.
피부는 병원체로부터의 공격을 막는 첫 번째 보루로 피부가 상처를 입게 되면 이를 통해 쉽게 병원체가 침입하게 된다. 소화기, 호흡기, 비뇨생식기의 상피 점막도 병원체가 침입하는 통로가 될 수 있으며 이에 대비하여 잘 발달된 면역계가 이들 요소에 포진해 있다. 건강한 정상인의 경우 면역계의 중요성을 잘 느낄 수 없지만, 선천적으로 혹은 HIV 감염에 의해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를 통해 면역계가 담당하는 기능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침입한 병원체를 인식하고 제거하는 기능은 이미 내재된 면역계와 병원체에 따라 새롭게 형성되는 적응성 면역계의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내재된 면역계는 병원체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정 구조를 식세포가 인식하여 병원체를 공격하여 일어나며, 그 작용이 빠른 시간에 일어나지만 자신이 파괴한 병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특성을 가진다. 반대로 림프구들에 의해 주도되는 후자의 면역계는 그 방어 작용이 병원체 침입 후 2-4일이 지난 뒤에야 가동되지만, 이미 노출된 적이 있는 병원체에 대해서는 그 작용이 빠른 시간에 더 강력히 나타난다. 예방주사를 통해 전염성에 대한 저항력이 생기는 것은 병원체를 기억하는 적응성 면역기능을 통해 일어난다.
병원체에 대항하기 위해 이 두가지 면역계가 각각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서로 함께 작용하여 그 기능을 나타내며, 식세포에 의해 병원체가 제거될 대 식세포 단독으로 병원체를 파괴하는 경우도 있으나 병원체에 따라 T 림프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다.
내재된 면역기능은 피부나 호흡기, 소화기, 비뇨생식기의 상피에 상주하거나 혈류를 따라 돌아다니는 식세포에 의해 일어나며, 이들 세포는 침입한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해 기능이 활성화된다. 식세포는 세균의 세포 외벽을 이루는 성분을 인식하거나 혈액중에 있다가 세균에 의해 활성화되어 세균에 붙는 보체라는 단배질을 인식하여 세균을 잡아먹는다.
세균에 의해 활성화된 식세포는 cytokine이나 chemokine을 분비하는데, 이들은 적은 분자량의 단백질들로 혈관의 투과성이나 백혈구에 대한 부착성을 높여 더 많은 면역세포를 세균이 침입한 장소로 불러들이고 이들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로 일어나는 일련의 현상을 여증반응이라 하며, 상처부위가 충혈되고 붓고, 통증을 느끼는 공통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염증 반응을 통해 적응성 면역계가 자극을 받게 되어 침입한 병원체가 제거되지만 식세포에 의해 지나치게 만은 cytokine이 만들어질 경우 패혈성 쇼크나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해로운 급만성 염증질환으로 진행될 위험도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