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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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힐 더 월드’에 이어서 내가 읽은 책은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이라는 책이다. ‘힐 더 월드’에서 언급했던 공정무역과 원조에 관한 이야기, 푸드 마일리지 등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다. 비슷하면서 관점이 조금씩 달랐고 강조하는 바도 조금씩 달랐다. 하지만 예외 없이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문제들은 생각보다 심각하게 여겨졌다. 이 책은 ‘힐 더 월드’가 사진을 많이 접할 수 있었던 반면 표나 수치들이 많아서 더 사실적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비록 이 책은 일본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책 제목처럼 ‘세계의 빈곤’문제에 ‘나라와 사람이 무슨 대수인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아쉬움은 이내 사라졌다.
내용 중 인상 깊었던 것은 ‘힐 더 월드’에 이어 첫 장부터 나의 가슴을 가장 아프게한 이야기다. 그 것은 언제나 죄책감이 들게 하는 ‘아이들의 노동으로 만든 초콜릿 이야기!’ 이 책에서는 더 길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더욱 마음이 아팠고, 내 주변에는 공정무역 초콜릿뿐만 아니라 제품 자체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사실 공정무역이라는 것은 경제 교과서에서나 봤던 거래유형의 개념 중 하나일 뿐이었다. 그러다가 책에서 접하게 되면서 전혀 새롭게 머리에 각인 돼버렸다.
경제 교과서가 생각이 나면서 새롭게 각인된 사례가 하나 더 있었다. 다국적 기업의 플랜테이션은 교과서 에서 배울 때는 원가 절감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장점이 있다고 배웠고 단점으로는 주변 원주민의 생활을 바꿔놓고 플랜테이션 농업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된다는 정도였으나 이 책을 보니 그 정도가 아니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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