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생`을 보고

소개

영화 - 인생을 보고 쓴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 <새로운 황제들>이 공산당 소수 권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면, 반면 <인생>은 중국 대다수를 차지하는 민중들의 삶을 묘사하고 있다. 공산당 정부가 들어서기 이전부터 60년대 문화대혁명 이후까지 주인공 ‘부귀’와 그의 가족들의 삶을 중심으로 소수 지배자들의 과오가 얼마나 수많은 민중들을 비참하게 만들었는지 느끼게 하는 영화다. 지주로써 어려움 없이 살아온 ‘부귀’는 그의 이름이 무색하리 만큼 도박에 심취해 있었고, 그에게 실망한 아내가 집을 떠난 후 결국 모든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충격으로 그의 아버지도 죽음을 맞이한다. 삶이 비극인 것은 우리가 너무 일찍 늙고 너무 늦게 철이 들기 때문이라고 그 누가 말했던가! 그제서야 세상의 냉엄함을 깨달은 부귀는 집문서를 넘겨준 ‘용이’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그는 그림자극 상자를 주며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라고 조언해줄 뿐이었다. 도박판에서 가끔 재미 삼아 했던 그림자극이 자신의 생계를 유지할 유일한 수단이 될 것임을 그 전엔 꿈에도 생각조차 못했으리라! 부귀는 춘성과 함께 그림자 연극을 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국민당국에 의해 잡혀가게 되고, 전쟁터로 내몰린 상황에서도 그림자 연극 도구는 손에서 놓지 않는다. 모두가 죽고 춘성과 복귀만 살아남아 포로로 잡혀가 그림자 연극을 하고, 부귀는 혁명에 참여했다는 증서를 받아 아내 곁으로 돌아오게 된다. 아내와 아이들은 물 배달일을 하면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고, 딸 봉하는 병으로 벙어리가 되어 있었다. 그 와중에 부귀의 집을 뺏아갔던 용이는 지주 신분 때문에 총살당한다. 그 광경을 목격한 부귀는 아내와 함께 무산계급이 된 것을 안도한다. 시간이 흐르고 중국의 대약진운동이 전개되면서 철이란 철은 모두 휩쓸어간다. 부귀는 아들 유경과 그림자 연극을 한다. 그 때문에 거의 잠도 자지 못한 유경은 만두도 먹지 못한 채 또다시 학교로 불려가 철을 만드는 일을 한다. 유경이를 업고 학교로 가던 복귀는 유경이에게 “유경아 잘 들어라. 지금은 우리 집이 비록 병아리같이 작지만. 병아리가 크면 닭이 되고, 닭이 크면 양이 되고, 양이 크면 소가 된단다. " 유경이가 묻는다. "소가 크면 뭐가 되죠?" " 음.. 소가 크면 공산주의가 된단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