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애<지하촌>줄거리 및 감상

소개

제목 : 현재의 행복 - <지하촌>(1936)을 읽고
출처 : 강경애, <<강경애 전집>>, 소명출판사, 1999.
줄거리 및 감상.

목차

없음

본문내용

칠성이는 거의 매일 동냥자루를 어깨에 메고 동리 앞을 지난다.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으면서도 동냥한 것 중에 제일 나은 것을 큰년이에게 줄 것이라 생각하며 귀가한다. 동생 칠운이는 하루종일 아기를 업고 형이 얻어올 동냥거리를 기다린다. 그러나 칠성이는 동생들에게 큰년이 줄 몫을 나눠주지 않고 귀찮게만 여긴다. 남편을 잃은 뒤 그나마 저 병신 아들을 하늘 같이 중히 의지해 살아가는 어머니(630면)는 몸이 편찮은데도 산에 나무를 해가지고 온다. 머리에는 진드기와 파리떼가 득실대고 못 먹어 뼈가 앙상한 아기를 끌어안고 안 나오는 젖을 억지로 짜내어 입에 물린다. 어느 날, 칠성이는 큰년이가 부잣집의 첩으로 들어간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큰년의 어머니가 낳은 아기가 죽은 그 난시에 부잣잡에서 손님이 다녀갔다는 것이다. 눈은 멀었지만 일도 잘 하고 품성도 착한 큰년이를 마음에 두고 있던 칠성이는 옷감을 끊어 주기 위해 길을 떠난다. 옷감을 끊어다 주면 큰년이와 그의 부모들도 저에게 마음이 기울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 후 읍에서 돌아다니다가 수입이 좋지 않아 마을로부터 육 리나 떨어져 있는 송화읍에 당도하였다. 겨우 큰년의 옷감을 인조견으로 바꾸어 돌아오는 길에 어떤 집 처마 아래에서 비를 피하는 중이었다. 그 때 큰년이의 환영을 보고는 그 집으로 들어갔다가 개에게 잠방이 가랑이를 물어 뜯기었다. 봉변을 당한 칠성이는 조그만 연자간 주인에게 도움을 받았다. 주인은 오십 가량의 자기와 같은 불구자로 칠성이에게 노란 조밥과 갈아입을 옷을 주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