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드라마 피묻은 략패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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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드라마 피묻은 략패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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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국외의 문화를 접해볼 수 있다.
특히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미·드, 일·드 신드롬’ 이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외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다. -여기서 ‘미·드’는 미국드라마 ‘일·드’는 일본드라마를 말한다.-
흥미가 없는 나는 이 유행을 따르지는 못했지만 주변 지인을 통해 내용을 접하게 되고 그 인기를 실감했다.
그런 내가 이번에 과제를 핑계로 북한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제목은 ‘피묻은 략패’. 제목에서부터 북한 드라마의 느낌이 오지 않는가?
2002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면, 고려시대 왜구로부터 독도를 지키고자 했던 고려인의 애국적 항거를 그린 드라마다.
놀라웠던 점은 직접적이진 않지만 북한 또한 ‘독도는 우리땅’ 아니 면밀히 따지자면 ‘독도는 남한땅’ 이라고 주장하는 것만 같았다.
아쉬웠던 점은 우리나라의 1990년대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비교했을때 떨어지는 영상감과 음향효과, 사극의 재구성도가 특히 아쉬웠다.
드라마를 검색하다보니 북한에서도 우리나라 드라마를 시청한다는 기사가 있었다.
북한에서 개인적으로 남한의 문화를 접하는 건 북한체제에 대한 도전이라 생각하던 터라 많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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