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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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국의 전통적인 대외정책과 전략은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중화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1970년대 말까지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역할은 크게 위협적이지 못하였다. 그러나 1978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개혁·개방정책은 경제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발전의 효과는 세계정치무대에서 중국의 영향력 증가와 함께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다시 말해서 중국의 경제적 발전은 중국인들에게 문화적 정체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물질적, 심리적 발판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 중국은 한국의 외교정책에 있어서 매우 큰 중요성을 갖는다. 우선 중국은 향후 국제사회의 주도 세력이 될 잠재적 능력이 많다. 많은 인구와 큰 대륙 크기, 막강한 군사력과 핵의 보유,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거부권 행사뿐만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와 큰 무역규모, 깊은 역사적 전통까지 중국의 잠재적 능력은 막대하다. 비록 재료를 수출하고 완제품을 수입하는 형태의 무역의 비중이 큰 것과 고부가가치 생산품의 부족 등이 중국 경제적 규모와 힘에 있어 한계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당분간 중국은 지속적인 경제발전이 이뤄져 곧 세계 2위의 무역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발전에 대한 논쟁은 ‘이중모순’을 안고 있다. 오늘날 중국이 특히 경제적 측면에서 보다 세계 사회에 통합되고 협조적이나, 중국은 기본적으로 봉쇄와 강압의 접근에 대한 투쟁을 이념으로 두고 있으며 불만족한 수정사회주의자로 바깥 세계에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이념적 문제의 소지는 내포하고 있어 미래의 지역적 세계적 질서에 가장 어려운 질문과 도전을 제기한다. 즉 경제적 측면에서 동질성과 정치적 측면에서 이질성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미래 질서가 형성될 것이다.

참고자료

· 1. 제스베이커,『중국은 가짜다』, 홍익출판사, 2001
· 2. 장통신,『현대중국의 이해』, 한올 아카데미, 2002
· 3. http://www.chinainkorea.co.kr(차이나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