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라는 동굴 안에서...< 플라톤이 말하는 매트릭스 >

소개

지구라는 동굴 안에서...< 플라톤이 말하는 매트릭스 >

목차

1. 들어가며
2. 플라톤과“매트릭스”
3. 결론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우리가 사는 지구는 우주라는 거대한 미지의 세계 안에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우주의 한 부분인 한정적 공간에서 찬란한 문명을 꽃 피우며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 칭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 지구라는 것의 실체가 전체의 우주에 있어서는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고 심지어 이 우주라는 조직의 세포의 역할을 하는 도구에 불과하다면 어떨까? 물론 어이없는 상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에 이러한 사실을 가정한다면 우리의 존재와 삶이 주체적이고 본질적이라는 모든 생각들은 뒤엎어져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본질적 존재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어쩌면 우리는 지구라는 표면적이고 감각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전부라고 믿고 평생을 허상에 이끌려 살고 있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바로 이 지구가 플라톤이 말한 동굴 안의 세계가 되는 것이다.
영화 “매트릭스”만큼 플라톤의 이데아 사상을 표면에 드러내는 영화는 이제껏 없었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곳. 모든 것들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된 세계. 우리의 삶 자체가 환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이 영화는 비단 영화감독만의 상상력의 산물만은 아닐 것이다.

2. 플라톤과“매트릭스”
이 영화의 처음은 모피어스가 “그가 맞다고 믿어.” 라는 말로 시작된다. 모피어스 일행은 네오가 그들을 매트릭스의 조작으로부터 벗어난 인간의 세계로 인도 해줄 수 있는 구세주적 존재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에게 접근을 시도한다. (여기서 네오가 맡은 역할은 철학자의 역할과 같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그들이 찾고 있는 네오는 매트릭스 안에서 적응하고 그 세계가 참된 세계인줄 알고 살아가는 하나의 구성원일 뿐이다. 이러한 네오의 모습은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에 나오는 인간의 모습과 흡사하다. 동굴 안에서 족쇄가 채워진 채 한쪽 벽만을 바라보며 그림자의 세계를 이 세상의 전부로 알고 지내던 네오는 트리니티라는 여자의 접근으로 동굴 밖으로 나오게 되는 모험을 수행하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