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레포트]-중국거지의 문화사- 를 읽고

소개

-중국거지의 문화사-를 읽고 쓴 독서보고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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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제가 나름대로 정성들여 쓴 자료입니다.
꼼꼼한 성격으로 대충대충 작성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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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거지란 무엇일까? 남에게 빌붙어 사는 사람, 무능력자, 구걸을 업(業)으로 삼는 사람, 낙오자, 신체가 불편한자, 여러 가지 이미지들이 머리 속으로 들어오나, 좋은 이미지는 아니다. 내 스스로 거지가 이 세상에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의미를 가지는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저 자본주의의 부작용이 낳은 부산물(副産物) 정도로 느껴졌다. 내 스스로가 크게 관심이 없었다. ‘독서보고서’라는 형태로 중국문화와 엮여서, 한국 거지도 아니고 중국 거지에 대해서 알아보게 될 시간을 가지게 될 줄은 몰랐다. 그만큼 뜻밖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여러 가지 소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지를 중심으로 중국의 문화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이끌어나갔다. 저자가 들어가는 말에 써놓았듯이, 한 국가의 문화에서 중국의 거지만큼이나 탁월하고 다채로운 위치에 있었던 거지들의 예를 찾기란 쉽지 않다고 했을 만큼 중국거지라는 소재에 대해서 매력을 갖고 있었음이 틀림없다. 나도 이 책을 읽어가면서, 중국 거지에 대한 의문사항을 하나씩 벗겨가지 시작했다.

이 책의 구성은 머리말과 맺음말을 제외하면 크게 8장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다. 이 책의 구성 중 마음에 드는 부분은 삽화와 도표의 삽입위치를 목차 뒤에다가 페이지로 명시했다는 점이다. 다른 책에서 그냥 넘어가기 쉬운 부분에 신경 쓴 센스가 돋보인다. 부록-동냥의 노래와 참조한 서적에 대해서 꼼꼼하게 적어 놓은 것도 봐줄만한 부분이다.

1장은 중국거지의 정의, 의미와 직업으로서의 거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러 원인들, 그리고 기인(奇人)거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중국에서 거지라는 말은 장소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거지라고 지칭할 수 있는 중국어는 최소한 네 가지(걸개, 토반, 규화자, 비에산)가 넘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거지에 대한 인식이 우리나라에 비해서 다양했던 것 아닐까?
거지가 생기게 된 원인으로 잦은 기근과 자연 재해가 대규모 중국 이재민을 만들어 냈고, 정부의 구조 대책과 자회의 자선 활동이 항상 부족했다고 저술되어 있다. 결국 그들은 굶주리게 되었다. 이런 중국 이재민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선택한 것이 ‘구걸’이라는 것이다.

참고자료

· 중국거지의 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