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열어가는 상담 이야기를 읽고

소개

생활지도 및 상담 과목의 레포트 입니다. 상담관련 책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학창시절을 돌이키지 않을 수 없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와의 말다툼 끝에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그만 친구를 때렸다가 징계를 받게 된 일이 있었다. 순간의 실수로 문제가 커지게 되자 학교에 있는 것조차 무섭고 괴로웠다. 야간자율학습시간에 담임선생님께서 텅 빈 교무실로 나를 부르셨고 나는 죄책감에 얼굴을 들지 못하고 내내 눈물만 흘렸다. 당연히 선생님께서는 무서운 얼굴로 나를 혼내실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선생님은 아무 말씀이 없으셨고, 고개를 들어 마주 앉은 선생님의 얼굴을 보니 나처럼 하염없이 울고 계셨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드디어 입술을 떼셨다. “그동안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던 네가 갑자기 이런 문제를 일으킨 것을 믿을 수가 없구나. 그리고 지금 네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선생님도 마음이 너무 아파”라고 말씀하시곤 나를 안아주셨다.
그 때 나는 선생님께서 진심으로 나를 생각해주시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고, 1주일의 징계를 달게 받은 후 다시 평상시로 돌아가 학교생활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더불어 나도 나중에 꼭 담임선생님처럼 좋은 선생님이 되겠다고 생각했고, 이것이 내 생에 첫 장래희망이 되었다.
내담자가 바람직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내담자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해 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