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 광장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9.11.10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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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광장의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주인공인 `명준`이 중립국으로 가는 배에서부터 소설이 시작한다. 명준은 대학교 3학년까지 나오고,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좋아하는 지식인 청년이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에서 명준이 중립국을 선택하는 장면만을 봐왔기에, 그 똑똑하고, 사리에 분별한 명준이 자신이 태어나지도 가족도 친척도 없는 불안한 곳을 왜 찾아가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서평이라는 압박감속에서 읽기 시작했지만, 곧 명준 이라는 주인공에게 빠져서 남과 북의 이데올로기 속의 지식인의 비애와, 그 시절의 남한과 북한의 사상적 허례의식을 같이 비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앞에서 만한 것과 같이 명준은 대학교 3학년이며, 철학과를 다니고 있다. 명준과 정선생과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명준은 한국 사회를 쓰레기 사회라 말하며, `바늘 끝만한 양심을 지키면서 탐욕과 조절을 꾀하지만 자본주의의 교활한 윤리조차 없습니다.`라고 말함으로써 자본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즉, 명준이 생각하는 광장, 자유로운 공간이며 사회적 공간인 광장이 없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들이 `밀실` 자신의 세계에만 빠져 있다고 말한다. 명준은 광장과 밀실이 조화된 삶. 그걸 원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남한의 광장은 존재하지 않았고 밀실만 존재했으며 사람들은 그 밀실 공간만 꾸미기에 급급하고 광장엔 관심조차 없었다. 그러다, 명준은 북한에 월북한 아버지 때문에 고초를 받게 되고 더욱 더 남한사상에 환멸을 느끼고 아버지가 있는 북으로 넘어가지만, 그곳 역시 복종에만 익숙해져있는 사람들만 있을 뿐 진정한 의미의 광장은 없었다.
참고 자료
최인훈 -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