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고서.(another version:지금 불행이 결코 그대를 힘들게 할 지라도..)

소개

얼마전 우리의 곁을 떠나신 故 장영희 교수님의 유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고 쓴 독후감 입니다.

정말 나자신이 힘들다고 생각할 때 이 책을 읽고

지금의 어려움은 그저 작은 언덕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가 계시지만 이 책을 읽은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신 장영희 교수님을 생각하며 썼습니다.

유용하게 쓰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요즈음, 소중한 분들을 한번에 너무 많이 잃었다. 김수환 추기경님, 장영희 교수님, 탤런트 여운계씨,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 김대중 전 대통령 님 등등...
김대중 전 대통령 님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그런 생각을 했다. 내가 정말, 나이를 먹고 있구나. 그저 공기처럼 너무나 익숙해서 당연하게 내 곁에 늘 있을 거라고 여겼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세상을 떠난다. 그들과 직접적인 인연은 없다 할지라도, 추억과 경험의 일부분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듯 사라져 간다는 것에서 세월의 힘을, 자연의 법칙을, 그리고 작디 작은 나를 느낀다.
장영희 교수님. 언제나 많은 수식어가 그녀의 이름을 장식했다. 아마 `영문학자` 혹은 `수필가`라는 이름보다는 `장애를 극복한`, 혹은 `암을 이겨낸`... 이런 수식어가 그 이름 앞에 더 많이 붙어온 듯했다. 그런 이름들이 작가 자신은 그렇듯 달갑지 않았겠지만, 대중들은 늘 그렇듯 경이롭게 그 사람을 보곤 했다. 그래서 거듭 암이 재발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도 이번에도 오뚝이 처럼 또 일어날 거야! 라는 근거 없는 자심감을 지녔고, 이번엔 그 믿음에 배반당했다. 그랬다. 그녀는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이 모두 만들어져서 예약 판매 접수를 받고 있던 와중에, 새로 나온 자신의 책을 읽어보지 못하고 그만 이 세상과의 끈을 놓고 말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불편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은 그녀가 칼럼을 쓸 때 당시에는 살아서 열심히 세상을 극복해 내고 바꿔보려고 애썼던 분들이 이 책을 또 정리할 때에는 이미 고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