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계몽의 변증법을 읽고

소개

Th.W.아도르노, M.호르크하이머, 『계몽의 변증법』

계몽의 변증법의 소단원 <문화산업: 대중 기만으로서의 계몽>에서는 자본주의 안에서의 문화산업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사회의 정신을 집합하고 상징하는 ‘문화’라는 개념과 물적 재화를 생산하는 ‘산업’이라는 개념은 서로 별개의 범주이다.
대중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문화산업이 대중을 기만하는 계몽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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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계몽의 변증법의 소단원 <문화산업: 대중 기만으로서의 계몽>에서는 자본주의 안에서의 문화산업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사회의 정신을 집합하고 상징하는 ‘문화’라는 개념과 물적 재화를 생산하는 ‘산업’이라는 개념은 서로 별개의 범주이다. 하지만 이 둘은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합쳐졌다. 저자는 이것을 ‘문화산업’이라 명명했다. 대중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문화산업이 대중을 기만하는 계몽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문화산업’에서 ‘산업’은 재화를 생산하는 목적이며 주된 기능이 되었고 ‘문화’는 그것을 달성하게 하는 수단, 즉 상품으로 전락했다. 금전적 이익이 최우선 목적이 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문화는 기존의 기능과 가치를 잃게 된 것이다. 정신적, 창조적인, 자율적이며 때로 사회를 비판하던 예술도 상품가치로서 판단되며 그 고유의 가치를 잃는다. 영화, 텔레비전, 라디오 등의 기술 매체들은 문화의 종합을 꾀하며 대중들에게 획일화, 규정화, 동질화 된 대중문화 체계를 주입한다. 즉, 자본가에 의해 획일화되고 규정되어 제조된 대량 문화 생산물을 대중은 단순히 선택할 뿐이다. 독점에 의해 만들어진 대중문화는 보편성과 특수성을 비정상적으로 동일시하며 우리의 삶과 생각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문화산업의 최종 생산물과 일상 현실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교묘히 완화시키며 문화산업은 인간에게 더욱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능동적인 주체였던 인간은 수동적인 개체가 되고 대중들은 경직된 체계의 계산대로 움직이는 부속물이 되어버린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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