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탱고

소개

배우 구혜선이 쓴 첫사랑의 아픔과 쓴 맛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와 감각적인 일러스트가 결합된 독특한 일러스트 픽션인 [탱고]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소설 내용 뿐만 아니라 사랑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많이 썼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칠월의 어느 날
연
종운과 나, 우리
그는 나와 다르다
술, 담배, 그리고 나로부터
어색한 현실
눈을 떴을 때
희대의 카페
헤어지고 나서 알게 된 것들
그를 만나다
뜻밖의 선물
때가 되면
잠 못 드는 밤
시월 이십일일
지워지지 않는 얼룩처럼
이상 관계
내 세상이 아닌 세상
기도
그리움을 남기는 것은 모두 아름답다
발이 맞지 않는 탱고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새로운 친구
고배
밤, 비, 소리
앓이
낮과 밤의 경계
말뿐인 용서
두 남자
레넌과 요코
낯선 감정의 발견
이제는 떠오르지 않는다
6일 동안
새벽
그는 진짜일까
시간
나는 사랑을 하고 싶다
하늘에서 떨어진 남자
기다리다
꿈
겨울잠
그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그의 소식
별, 별, 이별
부재
그녀와의 재회
반드시 행복해야 하는 이유
무(無)
새로 시작하는 삼월의 어느 날

이 책을 읽을 독자에게 - 두 번의 만남과 두 번의 답변

본문내용

배우 구혜선이 쓴 어느 20대 여성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랑이야기

요즘 들어 서점가에는 전문작가가 아니어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글 실력을 뽐내는 책들을 내놓는 경우가 많아졌다. 『탱고』도 그런 열풍 속에서 나온 책이어서 처음 이 소설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어느 정도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연기자로 더 유명한 구혜선이 쓴 이 소설은 그녀의 첫 번째 작품답게 20대 여성의 세밀한 심리 묘사와 연애 감정, 그리고 자아 찾기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루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인 ‘연’은 2년이라는 시간동안 사랑을 나누었던 남자친구 종운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받는다. 이별의 순간이 언제나 그렇듯 그녀는 이별의 원인을 찾으려고 애썼지만 점점 그와 멀어질 뿐 어떠한 해답도 얻을 수 있었다. ‘연’은 2년 동안의 그들의 연애를 발이 맞지 않는 탱고 파트너처럼 상처만을 남겼다고 고백한다. 이렇게 그들의 사랑은 조금 만 더 양보하고 노력하면 지켜낼 수 있을 거라는 환상 속에서 깨어나게 된 것이다. 작가가 이 책을 구성하게 된 계기는 어느 날 우연히 일본 음악가인 류이치 사카모토의 「탱고」라는 음악을 들은 순간이었다고 한다. 무대 위에서 상대방과 단 둘만의 호흡으로 춰야 하는 탱고처럼 사랑도 상대방과의 관계를 적절히 맞추어야 한다. 리듬보다 한발 늦거나 한발 빠르다면 상대방의 발을 밟는 실수를 하게 되는 탱고처럼 서투른 사랑은 상대방과 나 자신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작가는 탱고와 사랑의 관계를 주인공 ‘연’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으며,

참고자료

· 탱고 (구혜선 일러스트 픽션)
· 구혜선| 웅진지식하우스| 2009.04.01 | 30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