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원의 아름다운 얼굴 리포트

소개

문학은 시대를 반영한다. 그러므로 자전적 글인 송기원의 `아름다운 얼굴`은 시대적 반영성과 개인적 체험이 절절히 녹아 있는 작품이다. 이 리포트는 문학과 시대의 연관성, 그리고 작품에서 다룬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 주인공의 성장과정을 통해 `나`를 투영해 보는 과정을 이야기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작품 `아름다운 얼굴`을 읽고 난 후의 전체적인 느낌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무리하였다.

목차

1. 작가의 삶과 문학의 연관성
2. 자기혐오, 위선, 악, 아름다움은 어떤 관계에 있는가.
3. 장터의 사람들(장돌뱅이) 삶과 기질, 그리고 나의 의견
4. 주인공의 성장 과정
5. 작품성에 나오는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

본문내용

3. 장터의 사람들(장돌뱅이) 삶과 기질, 그리고 나의 의견

‘장돌뱅이’란 각지의 장터를 떠돌며 물건을 팔러 다니는 속칭 ‘떠돌이 장사꾼’이다. 이러한 장돌뱅이의 삶의 애환을 그린 서정적 소설로 30년대에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고, 70년대로 오면 신경림 시인이 목계장터를 배경으로 해서 떠돌이 장사꾼들의 삶과 애환을 형상화한 시,「목계장터」가 있다.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장돌뱅이의 삶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삶이다. 이러한 예측할 수 없는 하루하루의 삶은 어쩔 수 없이 억척같은 생명력을 지닌다. 문득 요즘 우리네 삶이 장돌뱅이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살기 위해 각자 몸부림치며 살 수밖에 없는 억척스런 떠돌이 장돌뱅이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 건 민중의 애환이고, 한편으로 세속적 욕망으로부터 벗어난 초연한 삶의 자세를 느낄 수도 있다. 옛말에 장돌뱅이는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본 사람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했다. 그만큼 장돌뱅이는 갖가지 사정으로 버려진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그러나 분명한 건 장돌뱅이는 전국 각지 장터를 떠돌면서 자신들의 직업에서 성공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보다 그들만의 보이지 않는 유대감과 공동체의식으로 상생공존의 방법을 찾는다. 그런 면에서 인생의 곰삭은 맛이 우러나는 진국의 삶이 곧 이들의 삶이 아닐까 싶다.
문학이 개인의 삶의 양식과 주관적 경험에서 오는 것이듯, 이를 문학으로 형상화한다면 독자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