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고독하게 만인을 위해 세상을 향해 싸웠던 사내 이순신
'칼의 노래',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답답하고 음습하고 슬프고 격해짐을 숨길 수 없었다.
'나'라는 화자로 이야기되는 이순신의 독백체. 간결하고 감정이 최대한 절제된 채 깔끔하기 짝이 없도록 단정(端正)하면서 비정한 문체와 문장. 그 대신 대화가 거의 생략된(기피된) 독백의 소리로 들려오는 것은 오로지 통한의 울부짖음이다. 묘사가 거의 없음에도 더욱 뚜렷한 이미지로 드러나 보이는 것은 피로 낭자한 산하와 가련한 백성의 처절한 모습이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 페이지마다 피의 냄새가 낭자하다. 계속 베이고 벤다. 아무 감정 없이 베어 처형하고 살육 당하고 죽인다. 왕이 충성스런 장수와 의병장을 처형한다. 왜적에 의하여 백성이 쓰러지고, 전투에서는 수많은 병사와 군관이 희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을 지키기 보다는 자신의 욕심에 눈이 먼 장수를 보면 그 자리에서 처단해버리라고 칼이 울어대지만 참는다.
이 책은 이순신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는 말로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덮어두기에는 그의 고뇌와 어려움이 너무나 많았다. 그래서 여기 '칼의 노래'에서 작가 김훈은 전시를 살다간 역사 속의 한 개인으로서 이순신의 치열한 삶의 사색과 기록을 남긴다.
이 책에서 이순신은 만인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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