細柳세류 요재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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細柳세류 요재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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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호가 집에 이르러 어머니가 분노할까 두려워서 무릎 걸음으로 앞에 갔다.
母顧曰：「汝願遂耶？」
어머니가 돌아보고 너는 소원을 다 이루었느냐?
怙零涕不敢復作聲，福亦同跪，母始叱之起。
장호는 눈물을 떨어뜨리며 감히 다시 말하지 않고 장복도 또한 꿇어앉자 어머니는 비로소 일어서라고 꾸짖었다.
由是痛自悔，家中諸務，經理維勤；
이로부터 고통스럽게 스스로 후회하고 집안의 여러 일을 경리를 부지런히 했다.
即偶惰，母亦不呵問之。
게으르면 어머니가 또한 꾸짖어 묻지 않았다.
凡數月，並不與言商賈，意欲自請而不敢，以意告兄。
수개월이 되어 장사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나 뜻으로는 스스로 청하려고 하나 감히 그러지 못하니 형에게 뜻을 고하였다.
母聞而喜，並力質貸而付之，半載而息倍焉。
어머니가 듣고 기뻐서 힘을 써서 대신 밑천을 대주고 부탁하여 반년만에 배로 늘렸다.
是年，福秋捷，又三年登第；
이 해에 장복이 과거에 붙고 또한 3년에 과거에 등과했다.
弟貨殖累巨萬矣。
아우 장호도 재산을 불려서 거만의 부호가 되었다.
邑有客洛者，窺見太夫人，年四旬，猶若三十許人，而衣妝樸素，類常家云。
읍의 손님이 낙양에 있을때 태부인을 몰래 보았는데 나이가 40에도 마치 30세정도로 보이며 의복과 화장과 수수하여 보통 집안 여인과 유사하다고 말하였다.
異史氏曰：「黑心符出，蘆花變生，古與今如一丘之貉，良可哀也！
이사씨가 말하길 흑심부가 나오고 계모가 들어오자 전실 자식은 갈대꽃옷을 입었다고 함은 고대와 지금이 계고의 학대가 같으니 진실로 애석하다.

참고자료

· 포송령 요재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