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aro의 결혼

소개글

공연을 본 후 기말과제로 제출했던 자료인데 제가 공과대학 학생이라서 잘 쓰여진 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열심히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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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한 세바스티안 바하 이후의 작곡가들 중에서 음악의 모든 분야에 걸쳐 명곡을 남긴 것으로는 단연 모짜르트를 따를 사람이 없다. 소위 '빈 고전주의'라고 일컬어지는 시대의 작곡가들이 그 이후 낭만주의 시대인 19세기 작곡가들보다도 귀족들의 청탁에 의한 작곡을 많이 하였던 까닭으로 다방면의 곡을 남긴 셈이지만, 예컨데 하이든이나 베토벤처럼 다작을 하였으면서도 명작을 남긴 사람들과 비교하여서도 모짜르트의 만능을 실로 경이적인 것이다. 모짜르트의 현악 사중주나 교향곡이 물론 하이든이나 베토벤의 그것과 우열을 말할 수는 없으며, 모짜르트가 다룬 모든 장르 중에서 가령 피아노 소나타가 바이올린 소나타보다 우수하다는 따위의 판단을 내릴 수도 없다. 그러나 동시대에서 모짜르트만이 가장 우수한 작품들을 남겼다고 볼 수 있는 장르가 오페라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인 듯하다. 그리하여 전 오페라 레퍼토리를 통틀어 가장 완벽한 오페라로 평가받는 <피가로의 결혼>은 오늘날에도 전세계의 무대에서 가장 사랑받는 몇 작품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모짜르트가 표현한 예술세계는 단지 18세기의 귀족사회를 풍자한 차원을 넘어서 보편적인 인간 내면을 리얼하게 그린 데 그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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