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회를 귀족제사회로 보아야 할 것인가
- 최초 등록일
- 2001.11.24
- 최종 저작일
-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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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니 보셈~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려사회가 귀족제 사회였다는 것은 오늘날까지 확고부동한 통설로 자리잡고 있지만 귀족제 사회론은 실상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귀족의 개념을 너무 방만하게 설정하여 단순히 몇 대에 걸쳐 고위 관리가 되는데 성공한 문벌을 귀족으로 부르는 것이나, 음서제가 귀족제인 듯 그 원리를 오해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넘어서 역사인식 차원의 문제점까지 지니고 있다. 그 예로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의 내용을 보면 학생들로 하여금 고려 사회가 어떤 점에서 신라사회보다 발전한 사회인지를 확연히 알기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을 들 수가 있겠다.
귀족제 사회론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은 1970년대 초 박창희에 의해서 처음 대두되었다. 그는 공음전시가 5품 이상의 관인에게 주어지는 특혜였다는 설을 부인하는 한편 고려사회는 과거 관료가 주도하는 관료제 사회였다고 주장함으로써 학계에 큰 파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귀족제 사회론자들의 반론이 잇따랐으나 그동안 학계에 만연한 몰역사적 인식과 우리의 안이한 연구 자세 때문에 모처럼만의 논의는 중단되어 버렸고 지금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필자는 박창희의 문제제기가 재평가되고 귀족 사회론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지기를 오랫동안 고대해 왔으나 좀처럼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귀족제 사회론에 대한 이론적·논리적 비판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역사비평 1997 봄호에 나온 '고려사회를 귀족제사회로 보아야 할 것인가' 를 요약한 정리문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