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에 있는 우리선조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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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우리 나라의 건축 문화재를 볼 때 흔히 예술적인 가치를 평가한다. 물론 우리 나라의 건축 문화재는 그 예술적인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문화재로 지정된 것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건축물을 보는 데에는 예술적인 가치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그 건축물의 실용성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기술 내지 과학일 것이다. 아무리 건축이 예술이라 하지만 건축물은 예술물 이기 전에 사람이 이용하고 혹은 거주하기 위한 기술적인 산물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건축문화재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의 건축 문화재에는 우리 옛 선조 들의 예술적인 감각만이 나타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건축 문화재중에는 예술감각 뿐만 아니라 현대의 건축기술도 능가할 만한 과학적인 원리가 숨겨져 있다. 그러한 우리 건축 문화재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석굴암은 탁월하다.
석굴암은 신라시대에 준공된 건축물로서, 불교가 융성했던 시대에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조화의 세계를 구현하고 이상적 미의 표현하고자 하는 종교적인 목적에서 지어졌다.
석굴암은 인공으로 만든 석굴로서 중국이나 인도 등에는 존재하지 않는 유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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