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영원한 제국 속에 나타난 역사상의 허와 실
- 최초 등록일
- 2000.09.15
- 최종 저작일
- 2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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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늘 생각만 하고 읽지 않았던 책, 중 2 때부터 들어서 대략적인 줄거리는 알고 있는 책이 바로 「영원한 제국」이다. 그러나 이번 과제로 이 책은 ‘내가 읽은 책’이 되었다. 지난 시간 강의 내용을 빌어 말하자면 ‘내가 읽을’의 미래가 ‘내가 읽은’의 과거가 되었다고나 할까.
작가가 처음부터 ‘이건 허구다!’ 라고 강조를 해서 그런지 현재의 내 실력으로는 사실과 허구를 가려낸다는게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2개의 검색 결과가 나왔다. 하나는 영화 영원한 제국. 들어가 보니 아쉽게도 첫 페이지만 나오고 그 다음부터는 내용이 없었다. 또 하나의 검색 결과는 책의 대략적인 줄거리와 최근 이인화씨가 발표한 책에 대한 비판이 실려 있었다. 다시 말해 내가 찾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사실과 허구를 분간해내는 나의 안목을 길러주기 위한 하늘의 뜻이려니 하고 컴퓨터를 끄고 책을 펼쳤다.
이 이야기는 정조의 명을 받고 영조의 책을 정리하던 규장각 검서관 ‘장종오’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규장각 대교 ‘이인몽’은 장종오의 죽음을 파헤쳐 가던 중 그의 죽음이 <시경천견록>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인몽은 노론을 확실하게 몰아낼 수 있는 선대왕마마(영조)의 금등지사를 두고 이것을 정조에게 전하려는 남인과 이것을 손에 넣어 그들의 세력기반이 흔들리지 않게 하려는 노론의 암투에 휘말리게 된다.
금등지사는 영조가 사도세자를 애도하는 자작시와 그 시를 쓴 심정을 채제공에게 받아 쓰도록한 책으로 채제공이 간직하고 있었다. 그가 죽은 후 그의 아들 채이숙이 간직했으나 이를 알아차린 노론이 채이숙을 잡아가 고문을 하던 중 채이숙은 숨을 거두고 그 책은 이인몽의 전처 ‘상아’에게 그리고 이인몽의 친구 ‘유치명’에게로 전해진다. 금등지사는 유치명에 의해 이인몽에게 전해지지만 노론의 원로 ‘심환지’의 수하 ‘구재겸’에 의해 파손되어 사라지게 되고 심환지는 채이숙의 초상날 ‘권철신’, ‘이가환’ 등 남인이 있는 자리에서 <시경천견록>은 <금등지사>의 또 다른 이름으로 <시경천견록고>를 먼저 만들고 나서 만든 책이며 <시경천견록>이 있었다는 근거를 만들기 위해 정조가 모필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장종오에게 영종기사의 내용을 조작하도록 시켰다고 말한다. 그리고 얼마 후 정조는 갑자기 세상을 뜨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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