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토리오
- 최초 등록일
- 2000.09.07
- 최종 저작일
- 2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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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준비
◎ J.S. Bach의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 P. Casals의 ‘O Vos Omnes’
◎ 최병철의 ‘대건 안드레아 미사曲’
◎ A. Stradella의 ‘Aria di Chiesa’
◎ G.F. Handel의 ‘Honor and Arms’
◎ G.A. Rossini의 ‘L’ora fatal S’appressa...Giusto ciel! in tal Periglio’
◎ G.A. Rossini의 ‘O Salutaris’
◎ F.J. Haydn의 ‘Mass in Time of War’
본문내용
◎ 준비
잠시동안의 웅성거림이 있다가… 조명이 켜지고는 곧 단원들이 입장하고 있다.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단복… 모두 같은 모양은 아닌 것 같다. 상의는 백색에 하의는 흑색으로 색깔만 통일을 했다. 나의 사상이 고리타분한 건지 4월에 보았던 수원시립합창단의 금색 단복보다는 느낌이 좋다. 합창단원들의 복장이 화려하게 된다면 도리어 연주를 방해할 수도 있고 전체적인 인상도 천박하게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그리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안보이지만… 정 가운데 있는 여자 단원의 귀걸이가 아주 돋보이는 것 같다. 뭘 그리 큰 걸 했는지… 전체적인 절제와 통일성으로 조화로워야될 합창단에게는 부적합한 모습인 것 같다. 이윽고 오늘 지휘를 맡은 최병길 씨가 입장하고 있다. 그런데 왼쪽 다리가 불편한 듯 다리를 절면서 들어오고 있다. 왠지 안쓰럽다. 만약 내가 저런 불편한 몸을 가지고 있다면 사람들이 많은 그 무대에 당당하게 설 수 있었을까? 아마도 무슨 핑계를 쓰던지 피해가려고 했을 텐데… 진정 음악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면 자신의 장애나 불편함에 대해서 초연함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베토벤 같은 대가처럼…
◎ J.S. Bach의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이 곡은 사냥 Kantata로 불리는 Kantata208번 중에서 제9곡 Soprano Aria를 편곡 개사한 곡인데 이 Kantata는 당시 령주의 생일을 기념하여 작곡되었다고 한다. 그 동안 Bach를 신앙적인 측면에서 많이 존경했었는데 갑자기 실망이 된다. 하나님께 드려질 곡들을 누구 생일 기념이라는 빌미로 작곡했다니…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