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와 증오
- 최초 등록일
- 2000.06.11
- 최종 저작일
- 2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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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진리와 증오
-아레티노의 독설-
스위스의 문명사가 J.부르크할트가 기술한 <이탈리아에 있어서의 르네쌍스 문화>의 부제가 `개인의 발달사`라는 건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개인숭배는 르네쌍스로부터 시작되며 당시까지 인종, 종족, 당파, 가족, 단체 등의 구성원으로서의 자각밖에 못했던ꡓ 인간이 비로소 정신적인 개인이되고 그러한 자각에 도달했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개인숭배에 대해서 현대의 역사가 E.H.카는 다음처럼 진단한다. 개인주의 숭배는 현대적 신화 가운데서도 가장 보급되고 있는 것의 하나이다. 이 개인숭배는 자본주의와 프로테스탄티즘의 발전과 연계되며 산업혁명의 개시하고도 연계되고 자유방임의 학설하고도 연계되기에 이르렀다. 프랑스 혁명에 의해서 선언되었던 인간 그리고 시민의 권리란 다름아닌 개인(個人)의 권리였다. 개인주의란 공리주의(utilitarianism)라는 19세기의 위대한 철학의 기초였다. 19세기말의 영구정치가 모레이(J. Morley)의 타협론(Comp -romise)은 빅토리아시대의 리버럴리즘의 특징을 제시하는 문헌이며 개인주의를 인간의 행복과 복지의 종교라고 정의했던 것이다. 이른바 야생적인 개인주의(Rugged individualism)라는게 인간의 진보의 기조였던 것이다. 이러한 개인주의 숭배에 대해 M.란드만은 그의 명저 <개인의 발생과 분해>에서 다음처럼 예견하고 있다. 르네쌍스와 더불어 시작된 이 세계사적인 시대를 개인의 시대라고 명명할 수 있다. 그러한 시대가 지배하는 한 개인은 어떤 진리나 발명과 마찬가지로 붕괴될 수 없는 것 같았다. 오늘날 개인은 역사적인 의미에서 역사적으로 생겨난 것일 뿐 아니라 그의 존립은 일회적(一回的)인 역사적 전체를 근거로 하고 있음을 명백히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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