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변동과 가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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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변동과 가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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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는 오랜 역사적 경험 속에 이어져 내려 온 가족 중심의 생활 양식이 특히 조선 시대의 유교에 의하여 중핵적인 가치로 정형화되었다. 전통 사회로부터 60~70년대의 산업화를 겪은 오늘의 사회로 발전해 온 변동의 과정을 풀이하려면 가족 중심의 기본적인 가치 유형의 조정 현상을 주목하여야 한다. 가족 중심 체계의 특성은 사사로운 관계와 특수한 기준에 의하여 평가하는 특수주의의 가치와, 사회적 관계에서 다른 사람을 타고난 사회적 신분과 위치에 따른 귀속적 자질로 평가하는 가치로 엮어진다. 이러한 가치 유형이 조정 과정을 밟아, 귀속적 자질이 니녔던 우위성이 특정 과업을 수행하는 성취와 업적으로 옮아가는 결과로서 나타난 것이 지난 20여년동안 경험해 온 산업화와 경제 성장의 사회적 성격이었다.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최근의 산업화 과정은 조선 시대에 이미 제도화되어 있었던 가족 중심의 가치 지향성에 의하여 저해된 것이 아니라 촉진되었다는 데 그 특수성이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