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대륙의 석기인
- 최초 등록일
- 1999.10.26
- 최종 저작일
- 199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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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아메리카 대륙의 석기인
본문내용
이쉬가 나타난 이야기는 1911년 8월 29일 아침, 도살장의 가축 울타리에서부터 시작된다. 날카롭게 개들이 짖는 소리에 잠자던 백정들이 잠을 깨었다. 그들은 어렴풋한 새벽빛 속에서 궁지에 몰려 울타리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사람을 한 명 보았다. 이쉬였다.
그들은 개를 쫓았다. 그리고 얼마만큼 흥분된 기분으로 2마일인가 3마일 가량 떨어져 있는 오로빌군(Oroville)의 보안관을 전화로 불러, 이상한 원시인 한 명을 붙잡았으니 와서 처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얼마 안되어 보안관과 조수들이 도착했고, 그들은 총알을 장진하고 울타리로 접근해갔다. 원시인은 저항하지 않았다. 순순히 쇠고랑을 받았을 뿐.
보안관이던 웨버씨는 그가 인디언임을 알 수 있었다. 그는 기진맥진함과 두려움으로 쓰러지기 직전이었다. 영어를 알아듣지 못했으므로 다른 것은 알아낼 수가 없었다.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보안관은 손짓으로 인디안을 마차에 타라고 한다음 조수드로가 함께 오로빌에 있는 군 감옥으로 데려가 정신병자용 감방에 가두어 놓았다. 웨버씨의 생각에는 거기라면 자기가 잡아온 포로에 대해 좀더 알아낼 수도 있고, 적어도 몰려드는 사람들의 호기심어린 눈초리로부터 그를 보호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벌써부터 읍내 사람들과 몇마일 떨어져 사는 주변의 딴 지방 사람들도 그 원시인을 보려고 물밀 듯이 밀려 닥치고 있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