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학습 - 문학에 대한 편견깨기
- 최초 등록일
- 1999.02.24
- 최종 저작일
- 1999.02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무료
다운로드
목차
없음
본문내용
● 주교재 : 김남일, 다시 쓰는 문학입문, 청년사, 1991.
- 학술적인 책은 아니다. 저자가 여러 문학이론을 꿰뚫고 있지도 않은 듯하다. 책 곳곳에서 저자는 여
러 이론들 앞에서 자주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흔들림은 읽는 이를, 제길 이런 책을 읽어도 될
까, 불안하게 한다. 부담이 생긴다. 하지만 이 책은 솔직하다. 자신의 모습을 꾸미지 않는다. 적어도
우리의 문학환경과는 동떨어져 있는 채, 책 속에서만 목소리를 높일 뿐, 현실 세계에 발을 딛는 순간
숨이 콱 끊어져버리는, 그런 말의 화려함에 자족하는 책들과는 거리를 둔다. 흔히 눈에 뜨이는 문학
이론서들이 채택해오던 서술방식과도 많이 다르다. 우리가 으례 그렇다고 여기는 생각들을 거칠게
(!) 되묻는다. 당신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것은 혹시 독단과 편견이 아니냐고 시비를 걸어댄다. 걸어
가는 우리의 발에 걸리고 부딪히고 엎어지는, 우리 시대의 절박함이란 무엇이냐고 문제를 던진다.
책상보다는 세상에 더 가까운 책이다. '어떤 이론서'라고 하기보다, 어느 선배 문예활동가가 후배에
게 물려준 '손때묻은 발제문'이라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현장과 가장 가까이 있는
책, 이것이 이 책을 고집하는 이유다. 그밖에 문학개론서로 국내에 출판된 것들 가운데 일정한 수준
에 올랐다고 평가받는 책으로 다음 것들이 있다.
<최유찬·오성호, {문학과 사회}, 실천문학사, 1994>
<테리 이글턴 Terry Eagleton, {문학이론입문}, 창작과비평사>
Literary Theory: An Introduction, Oxford: Basil Blackwell, 1983
<김현, 김주연,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과지성사, 1976>
<우리문학연구회, 문학에세이}, 아침, 1991>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