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수첩] 유럽선 화장실 드물고 대부분 유료
- 최초 등록일
- 1999.02.24
- 최종 저작일
- 199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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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럽에는 화장실이 부족하고 또 사용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 많다. 배탈이라도 나는 날에는 사람 미치게 하는데 찾을수록 더
없는 것이 화장실이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돈을 받지 않는 기차내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있
는 순간, 정차중이던 기차가 떠나는 바람에 당황하여 옷도 못 추스르고
내렸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파리의 백화점에서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다. 8층짜리 백화점 건
물에 화장실이 겨우 하나 있다는 말에 에스컬레이터도 없어 계단을 걸어
올라 겨우 화장실을 찾았는데 입구에 아주머니가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세상에, 백화점 화장실에서도 돈을 받다니, 우리 같으면 당장 백화점이
문을 닫았을 텐데….
심지어 대개 공짜인 맥도널드 햄버거집의 경우도 돈을 받는 곳이 간혹
있다. 어렵게 찾아간 곳에서 돈을 받을 땐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유
럽의 거의 모든 역이나 공중화장실, 심지어 고속도로 휴게실까지도 예외
없이 돈을 받는다. 지갑도 없이 화장실 갔다가는 볼 일도 못 보고 나오는
일이 생긴다. 길거리에 간혹 보이는 공중화장실은 마치 자판기 같다. 동
전을 넣으면 문이 잠시 열리고 일을 보고 나오면 다시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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