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링크, 알고리즘, 인터페이스 - 디지털 시대의 텔레비전 대중연예 프로그램에 대한 소고(小考) - (Hyperlink, Algorithm, Interface - A Few Thoughts on Television Entertainment Program for Digital Era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극예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극예술연구 / 36호 / 113 ~ 149페이지
· 저자명 : 권두현

초록

이 글은 디지털 시대의 텔레비전 대중연예 프로그램의 생산 원리와 수용 원리를 동시에 살피려는 목적을 지닌다. 텔레비전 대중연예 프로그램은 연행과 매체의 결합을 통해 구성된 것이다. 더 나아가 최근 텔레비전 대중연예 프로그램은 인터넷으로부터 흘러넘쳐 텔레비전으로 삼투하는 디지털 시대의 통합적 미디어 리터러시를 요청한다.
최근 텔레비전 대중연예 프로그램은 ‘하이퍼링크’의 성격, ‘알고리즘’의 원리, ‘인터페이스’의 기능을 지닌다. 먼저, ‘집단 토크쇼’는 출연자 개인이 들려주는 스토리들이 상호 경쟁하면서도 ‘연상적 링크’를 통해 연결됨으로써 ‘하이퍼링크’의 정신역학을 드러낸다. 한편, ≪무한도전≫이나 <1박2일> 등으로 대표되는 ‘리얼 버라이어티쇼’는 예술의 규칙이 아닌 게임의 규칙으로서의 ‘알고리즘’을 프로그램의 원리로 삼는다. 이와 같은 알고리즘의 원리는 ≪슈퍼스타 K≫나 ≪위대한 탄생≫ 등과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발견되는데, 이 때 오디션 프로그램은 디지털 세상의 이치에 해당하는 알고리즘과 세상의 이치에 해당하는 서사가 호환하는 ‘인터페이스’로 기능한다.
이제껏 예술과 기술, 서사와 유희는 각각 대립항을 형성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텔레비전 대중연예 프로그램은 예술과 기술, 서사와 유희가 상호의존적이며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focuses on production and acceptance of television entertainment program for digital Era. Television entertainment program is compose with combination of performance and media. Furthermore, recent television entertainment program put in for integrative media literacy encompassing television and internet.
Recent television entertainment has characteristic of 'Hyperlink', principle of 'Algorithm', and function of 'Interface'. First, 'Collective talk show' reveal psychodynamics of 'Hyperlink'. On the other hand, 'Real Variety Show' represented in Mu-han-do-jeon (Infinite Challenge) or Il-bak-yi-il (Two days and One night) and so on take 'Algorithm' for principle of program. Like this principle of 'Algorithm' is found once more at 'Audition Program' such as Super Star K or Wi-dae-han-tan-saeng (The Great Birth) and so on. At this moment 'Audition Program' function as 'Interface' interconverting algorithm as the way of the digital world and narrative as the way of the world.
Until now, art and technology and narrative and play each was considered forming opposition. But television entertainment program present that art and technology, narrative and play are interdependent and complementar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