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노포비아의 실태와 원인 분석 (Trends and Causes of Xenophobia in Russi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국제캠퍼스) 국제지역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아태연구 / 19권 / 1호 / 169 ~ 192페이지
· 저자명 : 고상두, 김예슬

초록

러시아 연방은 외국인 혐오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이 집권을 시작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사회 내 제노포비아 현상이 두드러졌다. 본고는 러시아 제노포비아의 급증 요인을 경제난이 클수록 제노포비아도 커진다는 불행이론, 타민족 인구가 늘어날수록 제노포비아의 정도도 커지게 된다는 집단갈등이론, 그리고 정치 엘리트의 언행에 따라 제노포비아의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엘리트선동이론 등 세 가지 틀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200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지니 계수가 높아진 점을 보았을 때, 러시아 제노포비아의 발생 요인으로 불행이론(경제적 요인)이 적합하며, 집단갈등이론(인구적 요인)은 외국인 유입이 크게 줄고 있는 러시아의 상황에서는 크게 설득력이 없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푸틴 정부의 정치적 이용이라는 측면에서는 엘리트선동이론(정치적 요인)이 강화요인으로 작용했음을 밝혔다.

영어초록

Russia is infamous for frequent crimes against foreign residents.
Especially, since President Putin came to his office, the xenophobia phenomenon has intensified. This paper examined three factors in the Russian case. The economic factor explains that economic hardship intensifies xenophobia. The demographic factor illustrates that xenophobia can be intensified with increasing foreign nations in the country. The political factor explains that xenophobia is often incited by political elite. The analysis of xenophobia in Russia shows the result that the economic factor, specifically a widening economic gap caused xenophobia in the Russian society. And the xenophobia was utilized by political elite for political purpos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