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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에카르트(Andreas Eckardt)를 다시 읽다: 그의 학술 활동과 1930년대 독일 미술사학계의 평가 (Rereading Andreas Eckardt: His Scholarly Work and Its Evaluation in the German Art History Discourse of the 19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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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15 최종저작일 20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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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에카르트(Andreas Eckardt)를 다시 읽다: 그의 학술 활동과 1930년대 독일 미술사학계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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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미술사학연구회
    · 수록지 정보 : 미술사학보 / 64호 / 35 ~ 56페이지
    · 저자명 : 이화진

    초록

    안드레아스 에카르트(Andreas Eckardt, 1884~1974)는 1909년부터 20여 년간 한국에 머무르며 한국어와 한국 문학, 음악, 미술 등 다방면에 걸쳐 연구하고 방대한 저서와 강연을 통해 한국 문화가 독일에서 전파되는 데 커다란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1929년 출판된 『한국미술사』는 에카르트가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독일어만이 아니라 서양어로 된 최초의 한국미술통사로서,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정치적 상황 아래 한국미술사를 세계인의 시선 안으로 끌어들이고 한국미술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밝히려는 시도라고 국내 미술사학계에서 끊임없이 칭송받았다. 그러나 20세기 전반기 독일 미술사학자들의 반응은 국내의 흐름과 정반대의 양상을 보여준다. 에카르트는 미술사적 소양 부족과 학문적 도덕성의 부재, 혼동스럽고 비체계적인 분석 방법, 미흡한 학술적 가치 등의 이유로 비난받았으며 그의 저술 작업은 독일의 동아시아 미술사 문헌에 수용되지 못했다. 더욱이 그가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주장하는 박사학위 취득 과정에 대한 논란과 교수 칭호의 사용 여부, 나아가 한국에서의 고고학적 발굴과 박물관 설립에 관한 일본 정부의 자문 요청 등이 독일 정부나 학계의 공식 문서가 아니라 에카르트의 언어를 통해서만 확인되는 상황은 그의 회고록과 이력서가 객관적인 기록물이라기보다 각색된 진실로 여겨지게 만든다. 나아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제3제국 시기 나치당과 연관된 에카르트의 행보는 그가 1946년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 한국어 강사 임용에 탈락한 이유와 ‘안드레’라고 불리고 싶어 했던 미술사학자의 숨겨진 의도를 유추하게 만든다. 에카르트 탄생 140년이 지난 오늘, 『한국미술사』를 비롯한 미술사 연구와 나치의 정치적 그늘 아래 그가 선택한 삶의 길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냉정하게 평가하며 지금까지 신화화된 인물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영어초록

    Andreas Eckardt (1884~1974) lived in Korea for over two decades from 1909, conducting research in Korean language, literature, music, and art. Through his publications and lectures, he played a major role in introducing Korean culture to Germany. His 1929 work, The History of Korean Art, is recognized as the first comprehensive study of Korean art written in a Western language. Produce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t aimed to situate Korean art within global discourse and highlight its distinctiveness. While praised in Korea, German art historians criticized Eckardt for his lack of art historical competence, absence of academic Integrity, confusing and unsystematic analytical methods, and Insufficient scholarly value leading to his exclusion from German East Asian art history. Questions have also been raised about the credibility of his autobiographical claims - such as receiving his dotorate summa cum laude, holding the title of “professor,” and advising the Japanese government - none of which are supported by official German records. Also for the first time in Korea, this research into his activities during the Third Reich suggests possible ties to Nazi cultural policy, potentially explaining his rejection for a university post in 1946 and the motivations of an art historian who preferred to be known by the name “Andre or André” after the World War II. On the 140th anniversary of his birth, a critical reassessment of both his scholarly contributions and the political contexts that shaped his career is necessary to move beyond the mythologized image of Eckardt in Korea.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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