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조망수용, 공감, 자기조절 능력이 친사회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young children’s perspective taking, empathy, and self-regulation on prosocial behavio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육아지원학회
· 수록지 정보 : 육아지원연구 / 19권 / 4호 / 235 ~ 252페이지
· 저자명 : 조은진

초록

타인을 이롭게 하는 자발적 행동으로 정의되는 친사회적 행동은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와 개인의 행복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본 연구는 친사회적 행동의 예측변인으로 가정되는 개인 내적 요인으로서 유아의 조망수용, 공감, 자기조절 능력의 실제적인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대상은 서울 소재 한 유치원의 4, 5세 유아 91명이었다. 조망수용, 공감, 자기조절 능력은 각각 유아용 수행 검사도구를 사용하여 개별면접 방식으로 측정하였고, 친사회적 행동은 질문지를 사용하여 교사 평정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친사회적 행동과 예측변인들의 평균점수는 대체로 만점의 70%에 이르는 수준이었으나 자기조절력은 60%로 낮은 편이었다. 공감능력을 제외하고 친사회적 행동, 조망수용능력, 자기조절력은 연령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 연령, 공감능력, 조망수용능력과 자기조절력을 단계적으로 투입한 회귀모형은 친사회적 행동을 유의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독립변인의 기여도와 유의성을 검정한 결과, 친사회적 행동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인은 조망수용능력과 공감능력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조망수용능력과 공감능력이 서로 돕고 배려하는 사회관계의 필수 요건이므로 유아기에 그 증진 방안의 모색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영어초록

Prosocial behavior, defined as voluntary behavior that benefits others, is important because it contributes to positive social relationships and individual happiness.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young children’s perspective taking, empathy, and self-regulation on their prosocial behavior. The subjects were 91 children aged 4 to 5 years from a kindergarten in Seoul. Perspective taking, empathy, and self-regulation were assessed using individual interview-style, performance-based measures, while prosocial behavior was measured through teacher ratings on a questionnaire. The findings revealed that prosocial behavior and most predictors scored nearly 70% of the maximum possible score, though self-regulation was lower at 60%. Age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prosocial behavior, perspective taking, and self-regulation, but not in empathy. The regression model, incorporating age, empathy, perspective taking, and self-regulation, demonstrated a significant effect on prosocial behavior. When examining the contributions of each independent variable, perspective taking and empathy emerged as the key factors significantly influencing prosocial behavior. These results suggest that perspective taking and empathy are fundamental to developing helping and caring social relations. Therefore, it is essential to identify strategies to promote these traits during early childhoo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