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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 정신분석과 권력 개념: 초자아와 권력의 양면성 (A Concept of Power in Lacanian Psychoanalysis: Superego and “Two Faces of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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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09 최종저작일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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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 정신분석과 권력 개념: 초자아와 권력의 양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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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 수록지 정보 : 현대정신분석 / 11권 / 2호 / 87 ~ 110페이지
    · 저자명 : 신병식

    초록

    1950, 60년대 미국의 권력논쟁은 최종적으로 결정과 ‘무결정’의 대립으로 귀착되었고, 논쟁 과정에서 권력, 영향력, 권위의 개념이 다듬어졌으나, 논쟁이 행태주의적 가정을 벗어남으로써 중단되었다. 공식적 정책결정과정에서 행사되는 권력과, 정책결정과정의 사전 단계에서 정책 의제 성립을 배제하는 데 행사되는 영향력과 권위라는 권력의 양면성 개념은 라캉 정신분석의 권력 개념과 닿아있다. 즉 결정과 무결정의 대립은 공식적 법을 상징하는 자아이상과 법 이면에서 작동하는 초자아의 외설성에 대응된다.
    미국의 논쟁은 합리적 주체를 상정하는 행태주의적 담론 공간 속에서 진행되었지만, 정신분석에서의 주체는 데카르트적인 합리적 주체보다는 자아이상과 초자아라는 상징계의 두 작인에 의해 만들어지고 조종받는 주체로 상정된다. 푸코 역시 규율화를 통해 형성되는 주체 개념에 입각하여 근대 권력의 특성에 주목하였다.
    미국 논쟁은 무결정의 개념이 확대되면서 행태주의적 가정을 벗어나게 되어 돌연 중단되었는데, 확대된 무결정의 개념은 정신분석에서 말하는 초자아와 푸코가 말하는 규율화와 연결된다. 푸코의 논의는 권력에 의해 주조되는 주체의 모습에 집중함으로써 저항의 지점을 적절히 사유하지 못하는 난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정신분석에 있어서 특히 지젝은 권력이 자아이상과 초자아 간의 분열과 보완이라는 모순적 이중구조에 의해 유지된다고 보고, 그 간극 속에서 저항의 지점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근대 권력 앞에 주체가 처한 입장은 근본적 궁지의 상황이다. 자아이상과 초자아, 공식적 법과 법의 이면 모두를 만족시켜야 하는데, 법의 이면이 미세한 영역까지 세세하게 불문율과 같은 형태로 규율화되어 있어서 이를 지켜내기가 대단히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젝은 공식적 법만을 철두철미 지킴으로써, 공식적 법의 불가피한 보완, 법의 이면으로서 불문율을 공식적으로 거부함으로써 권력의 이중구조를 무너뜨릴 수 있고 저항의 지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영어초록

    What is power? That is the theme of controversy among behavioral social scientists in 1950s and 1960s in America. In the last phase of the controversy, the concept of "two faces of power" was presented. According to that concept, the power is activated and observed not only in official decision-making situations, but "nondecision-making," that is the unofficial practice of limiting the scope of official decision-making to "safe" issues by manipulating the dominant values, myths, and political institutions and procedures. This article examines that the split of power between decision and non-decision corresponds to that between ego-ideal and superego in Lacanian psychoanalysis.
    Ego-ideal is the network of socio-symbolic norms and ideals that the subject internalizes in the course of education. Superego is merely the necessary obverse of the ego-ideal. For Zizek, the state power is itself split. On one side there is the public written law of the ego-ideal, and on the other side is what he terms the obscene law of the superego, the unwritten law which, by its transgressive character, supports the meaning of the law with enjoyment. The apparatuses of state are, Zizek argues, supplemented by their shadowy double, by a network of publicly disavowed rituals, unwritten laws, institutions, practices, and so on. Officially this unwritten laws do not exist because it violates the written laws, yet, at the same time, submission to them is the surest way to assert membership of the communit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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