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교육과정기 대학수학능력시험 ‘경제’ 문항 분석 (CSAT Economics Items Analysis in the 7th Curriculu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경제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경제교육연구 / 20권 / 1호 / 91 ~ 107페이지
· 저자명 : 이소연

초록

이 연구는 2005학년도부터 2013학년도까지 시행되었던 제7차 교육과정기 대학수학능력시험 ‘경제’ 문항 180개를 분석한 것이다. 문항은 크게 ‘문항의 평가 목표’와 ‘문항 구성 체제’로 분류하였고, ‘문항의 평가 목표’는 ‘내용 영역’과 ‘행동 영역’으로, ‘문항 구성 체제’는 ‘문항 형식’과 ‘자료 형태’로 세분하여 빈도 분석을 진행하였다. ‘내용 영역’은 문항이 담고 있는 내용 요소가 무엇인지에 관한 것이며, ‘행동 영역’은 문항을 통해 측정하고자 하는 능력이 무엇인지와 관련되어 있다. ‘문항 형식’은 질문과 답지의 구성 방식에 관한 것이며, ‘자료 형태’는 어떤 자료가 문항에서 사용되었는지를 묻는 것이다. 이 네 가지 기준을 통해 문항을 분석한 결과, ‘내용 영역’의 경우 단원 간 편중 현상이 심했으며, 이는 대단원 수준보다는 중단원 수준으로 내려갈수록 더 심해졌다. 반면, ‘행동 영역’은 고른 분포를 보였는데, 상대적으로 ‘자료 분석 및 해석’영역의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문항 형식’ 측면에서는 합답형 문항이 가장 빈번하게 출제되었으며, 합답형 문항 중에서 답지의 보기 조합이 모두 2개인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자료 형태’ 측면에서는 그래프를 사용한 문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이는 사회탐구 영역 내 다른 과목과 비교해 보았을 때, 경제 과목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특성임을 확인하였다. 분석을 통해 확인한 기존 수능 경제 문항의 특성 중 ‘내용 영역’의 단원 편중 현상은 학교 경제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합답형과 그래프는 그 활용 수준이 지나칠 경우 문항의 난이도를 과도하게 높일 우려가 있다. 이에 다음 수능에서는 여러 차원에서 균형 있는 출제가 가능하도록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is study analysed 180 items of CSAT economics in the 7th curriculum. Items are categorized into ‘goal of items’ and ‘item structures’. ‘Goal of items’ are divided into ‘content division’ and ‘behavior division’. ‘Item structures’ are also divided into ‘item type’ and ‘data form’. After categorization, frequency analysis was processed. According to the result, content division have a tendency to be set items from some part of the curriculum, whereas behavior division shows relatively even distribution. In terms of ‘item type’, ‘combination type’ items was set most frequently. In terms of ‘data form’, items with graph occupies the highest proportion. Uneven distribution of content division may negatively affect the operation of the official curriculum. The difficulty level of items could become excessively high if combination type and graghs were used too much. So item-producers need to make an effort to set well-ballanced item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