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거주자들의 고독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Loneliness Experience of Dosshouse Residen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재활심리학회
· 수록지 정보 : 재활심리연구 / 23권 / 3호 / 527 ~ 546페이지
· 저자명 : 정은희, 박은아, 천성문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쪽방거주자들이 쪽방에 거주하면서 경험하는 고독경험과 그 경험의 구조(구성요소)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고독경험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조사 당시 최소 1년 이상 쪽방에 거주한 50∼70대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현상학적 연구방법 중 Giorgi의 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분석을 통해 734개의 의미단위를 도출, 71개의 의미단위로 요약하고, 최종 9개의 범주로 나누었다. 분석결과, 쪽방거주자들은 가족의 해체와 노숙생활을 통해 이미 고독을 경험하고 있었고, 가족에 대한 자책감, 그리움, 공허함, 생활고와 질병으로 인한 고독감으로 죽음에 대한 생각에까지 이르기도 했고, 쪽방에서도 자신만의 삶을 꾸려감으로서 사람답게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제언이 논의되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nhance our understanding of the loneliness experience of Dosshouse residents.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individuals between the ages of 50-70, who have lived, at minimum, one year in the Dosshouse. Data was analyzed using the Giorgian method of phenomenological analysis. The 734 meaning units identified by the data were summarized into 71 meaning units which were then subsequently divided into 9 categories. Results indicated that family disorganization associated with homelessness is an important factor in the loneliness experience among Dosshouse residents. Remorse, longing for family, emptiness, sorrow and loneliness were the predominant feelings associated with this population, and many reported that experiences of suicidal ideations were highly related with these feelings. Despite reports of severe loneliness, the participants interviewed reported hope for a better life situation. Counseling implications, future research directions and recommendations are discuss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