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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규본 『범서총지집(梵書摠持集)』의 구조와 특징 (A Study on the Structures and Characteristics of Beomseo-chongji-jip(梵書摠持集) donated by Min Yeong-g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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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04 최종저작일 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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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규본 『범서총지집(梵書摠持集)』의 구조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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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상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사상사학 / 54호 / 145 ~ 184페이지
    · 저자명 : 김수연

    초록

    범자 다라니 모음집인 『범서총지집(梵書摠持集)』은 고려시대 밀교 다라니신앙의 왕성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을 받아 왔다. 현재 총 6종의 『범서총지집』이 전해지는데, 민영규본 『범서총지집』은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판본들과 차이를 보인다. 우선 판본들 중 유일하게 서문이 있다. 또한 내용과 구조의 측면에서, 전반 4/5 가량은 전반적으로 다른 판본들과 동일한 다라니를 유사한 순서에 따라 수록하고 있다. 그러나 후반 1/5 가량을 차지하는 121개의 다라니는 민영규본에만 수록된 것들이다. 전반 4/5 가량의 다라니는 해인사본과 내용 및 구조를 비교하며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민영규본 『범서총지집』이 체계화된 중기밀교 사상을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했음을 알 수 있었다. 해인사본에서 태장만다라(胎藏曼茶羅)를 구성하는 ‘원(院)’들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반면, 민영규본은 ‘원’이라는 글자를 빼서 다라니만 나열하고 있다. 이는 태장만다라의 구조를 드러내지 않으려는 시도로 생각된다. 또한 밀교의 계율인 삼매야계(三昧耶戒) 관련 진언도 수록하지 않았다. 후반 1/5 가량의 121개 다라니를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몇 가지 의미 있는 특징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우선 관음 40수 진언의 40개 다라니가 나온다는 점이다. 이는 조선시대 『영험약초(靈驗略抄)』로 이어지는 관음보수진언(觀音寶手眞言)의 원형으로 추정된다. 또 고려시대에 실제로 유통되었음이 확실하지만 다른 판본의 『범서총지집』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다라니들이 이 부분에 실려 있기도 하였다. 대표적인 것이 보성다라니(寶星陀羅尼)이다. 아울러 다라니들의 출전 중에는 『소실지갈라공양법(蘇悉地羯羅供養法)』이 가장 많았다. 이 경전은 초조대장경에는 포함이 되지 않았다가, 재조대장경 제작 시에 들어간 것이다. 서문에 있는 대로, ‘선정장(禪定藏)’으로서 민영규본 『범서총지집』을 활용했던 승려들이 다라니 수행의 절차를 『소실지갈라공양법』에서 찾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어초록

    Beomseo-chongji-jip, which is a collection of dhāraṇīs in Sanskrit, has attracted attention as a case of showing the thriving condition of esoteric dhāraṇī faith in Goryeo(高麗). There are total more than six versions of the Collection, and the one donated by Min Yeong-gyu(Min’s Beomseo-Chongji-jip) has differences from the other ones in various aspects. Of all the versions, only it has a preface. In terms of content and structure, it records the same dhāraṇīs as the other versions in a similar order in four fifths but presents 121 dhāraṇīs not found in the others in one fifth. The study reviewed and compared the dhāraṇīs in four fifths of Min’s Beomseo-Chongji-jip with the Haein-sa(海印寺) version in terms of content and structure and found that it tried not to show the middle stage of esoteric ideology as much as possible. While it listed only dhāraṇīs after omitting the letter "Won(院)," the Haein-sa version directly showed "Wons" that made up the Garbha-Dhatu-Mandala(胎藏曼茶羅). It is understood as an attempt not to reveal the structure of Garbha-Dhatu-Mandala. In addition, it did not carry the words of Buddha related to the Samaya Precept(三昧耶戒) that represented the religious precepts of esoteric Buddhism. The study also found some significant characteristics in the process of reviewing the 121 dhāraṇīs in the remaining one fifth of Min’s Beomseo-chongji-jip. It introduced dhāraṇīs of Avalokiteśvara’s 40 hands(觀音四十手眞言), and they are estimated to be the original form of Avalokiteśvara’s treasure hands dhāraṇī(觀音寶手眞言) that led to Yeongheom-yakcho(靈驗略抄) in Joseon(朝鮮) Dynasty. The one fifth part also contained the dhāraṇīs that were certainly circulated in Goryeo and not found in the other versions of Beomseo-chongji-jip. One good example is Boseong Dhāraṇī(寶星陀羅尼, Mahāsannipātaratnaketu Dhāraṇī). The most popular source of dhāraṇīs was Sosilji-gala-gongyang-beop(蘇悉地羯羅供養法), which scripture was not included in the first version of Korean Tripitaka(初彫高麗大藏經) and then included in that of second version. Those findings raised a possibility that the Buddhist monks who worked on making Min’s Beomseo-chongji-jip might have found a procedure of dhāraṇī asceticism in Sosilji-gala-gongyang-beop as they made use of this book as Dhyāna Piṭaka(禪定藏) written in its prefac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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