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직 종사자가 경험하는 직무 스트레스와 반응에 관한 질적 연구 (A Qualitative Study on Secretary Work Stress and the Reaction to Stres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비서학회
· 수록지 정보 : 비서·사무경영연구 / 21권 / 1호 / 29 ~ 52페이지
· 저자명 : 한정은, 조계숙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비서직 종사자가 직무의 특성으로 인해 유발되는 직무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사례가 무엇인지 고찰하고 스트레스 대처를 염두에 둔 행동패턴이 어떤 반응으로 나타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향후 비서직 취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 및 관계자 등에게 비서의 현실적 업무고충을 알리고 장기경력에 대한 비전 제시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례를 탐색하고자 질적 연구로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경력 1년 이상부터 10년까지의 일정한 경력별로 총 10명의 비서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고 일대일 심층면접을 통해 자료를 축적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동의하에 면접과정 전체를 녹취하여 수집한 자료를 워드프로세서로 필사(transcription)하여 A4용지 87매로 정리하였고 원 자료를 여러 차례 읽으며 비슷한 키워드 및 내용은 카테고리화하여 면접내용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스트레스는 상사와의 잘못된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지지도 결여, 보수적인 조직풍토, 비서특유의 과업특성, 비서에 관한 편견, 성급한 직업선택 부분에서 주로 발생하였다. 이러한 유발상황들은 비서과업의 특성이 비서직에 관한 고정관념으로 변형되면서 비롯되었다. 이에 따라 비서의 스트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업무고충 해결차원이 아니라 조직문화와 상사의 리더십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결과에서도 비서들은 경력이 오래될수록 스트레스에 대한 대책으로 회사차원의 교육기회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비서경력에 대해 장기적인 비전이 부족할 경우에 단기적인 보상으로는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조직은 이에 대해 보다 깊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조직에서는 비서가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자주 제공함으로써 동기부여 해야 한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cases where secretaries experience work stress due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duties and how behavioral patterns taken to cope with the stress are manifested. This study was conducted qualitatively rather than quantitatively in order to provide a realistic guide for job seekers and people concerned who do not have work experience as secretaries. Ten secretaries with different levels of experience from one to ten years were selected for the study, with data accumulated through one-on-one in-depth interview. The entire interview process was recorded and collected through the consent of participants and was transcribed with a word processor organized into 87 A4 sized sheets of paper. The original data were categorized as similar keywords and content to analyze the contents.
As a result, the circumstances that caused stress were mainly miscommunications with the supervisor, lack of social support, conservative organizational climate, characteristics of secretary’s work, stereotypes about secretaries, and hasty job choice. In other words, stress mainly originated from the characteristics of the secretary’s work which became the stereotype about the secretary’s job. On the other hand, secretaries showed a few different behavioral patterns to cope with the stress; more experienced secretaries were more willing to develop their career and wished to have opportunities to learn on a corporate level.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motivate secretaries through frequent training so that they are able to engage in work with a sense of duty within the organization. This study is expected to help the transition from the stereotyped perception of the secretary to a new perception by providing more practical information for the organization-wide management of secretar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