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의 정서노동과 소진 -정서적 부조화의 매개효과에 대한 탐색 (Childcare teachers' emotional labor and burnout -The mediating effect of emotional dissonanc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인간발달학회
· 수록지 정보 : 인간발달연구 / 15권 / 4호 / 93 ~ 113페이지
· 저자명 : 권혜진

초록

본 연구는 보육교사의 정서적 건강이 효과적인 가르침과 돌봄을 위한 기본 조건이며 보육활동에서 보육교사의 정서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보육교사의 정서노동이 보육교사의 소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표면행동, 내면행동, 정서표현양상이 소진의 세 하위차원인 비인간화, 정서적 고갈, 성취감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였다. 또한 정서노동과 소진간의 관계에 대한 정서부조화의 매개효과를 탐색해 봄으로써 보육교사의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심리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시 K지역에 근무하는 보육교사 180명이었다. 연구도구로는 표면행동척도, 내면행동척도, 정서표현양상척도, 소진척도, 정서부조화 척도가 사용되었다. 연구결과, 보육교사의 표면행동이 비인간화, 정서적 고갈과 같은 심리적 소진의 하위차원에 미치는 영향은 정서부조화에 의해 매개되었다. 또한 보육교사의 정서표현양상은 비인간화, 정서적 고갈에 영향을 주었고, 정서부조화는 정서표현양상과 이들 간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즉 보육교사의 정서노동 그자체가 아니라 정서노동수행에 대한 정서부조화 경험이 정서노동 수행결과 정서적 고갈되거나 비인간화를 경험하게 하였다.

영어초록

The purposes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ole of childcare teachers' emotional labor (surface acting, deep acting, expression of emotional modality) in predicting psychological burnout as manifested by emotional exhaustion, depersonalization, and feelings of reduced personal accomplishment. In order to better understand the relationships at play here, special attention was given to the possible mediating effects of emotional dissonance on these relationships. A total 180 childcare teachers in childcare centers were surveyed in order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among these constructs. It was found that the surface acting of childcare teacher was significantly related with the level of burnout in childcare teachers. Emotional dissonance mediated the influence of surface acting upon both emotional exhaustion and depersonalization. Additionally, expressions of emotional modality (frequency, enduring period, diversity) was significantly related with the level of burnout in childcare teachers, especially in terms of emotional exhaustion and depersonalization. Moreover, the emotional dissonance exhibited by childcare teachers was found to be a significant mediator in the relationships. However, deep acting did not indicate any relationship with emotional dissonance.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se results, as well as issues for future research, were also discuss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