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의 소진과 안식년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 탐구 (A Narrative Inquiry into the Burnout and Sabbatical Experiences of Missionar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상담심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기독교상담학회지 / 36권 / 2호 / 7 ~ 42페이지
· 저자명 : 김수영, 최정윤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선교사들의 소진과 회복, 안식년 동안의 실제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효과적인 선교사 지원 시스템과 케어에 도움을 주고, 기독(목회) 상담자로서 선교사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에 관한 통찰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Clandinin과 Connelly의 내러티브 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시간성, 관계성, 장소라는 3차원적 내러티브 공간을 염두에 두고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10년 이상 장기 해외 선교와 안식년 경험이 있는 기혼의 선교사 3명이었으며, 2023년 10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면담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선교사들은 타문화 적응, 현지인 및 동료 선교사와의 갈등, 자녀 교육 문제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소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교사들은 안식년을 보내며 재정문제나 자녀 교육 등의 현실적 고충과 선교지에 있을 때 표출되지 않았던 심리적, 관계적 갈등이 표출되는 것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어려움들은 안식년 동안 받은 심리 상담과 영적 회복을 통해 극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첫 마음의 회복’과 같은 영적 회복이 선교사들의 지속적인 사역 동기를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멤버케어와 기독(목회) 상담적 시사점을 논의하였고, 연구의 의의와 후속 연구를 제언하였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gain an in-depth understanding of missionaries’ experiences of burnout and recovery during sabbatical year and to provide insights for Christian counselors seeking to support them. For this purpose, the narrative research method of Clandinin and Connelly was applied to analyze data with three-dimensional narrative space of time, relationship, and place in mind. Participants were three married missionaries with more than 10 years of experience in oversea missions. The results showed that burnout was largely due to cultural stress, conflicts with locals and peers, and concerns regarding children’s education. During sabbatical, they also faced financial and educational challenges, along with unresolved field-related conflicts. Spiritual recovery such as ‘restoration of the first heart’ was found to be important in strengthening motivation. Based on results, implications for member care and Christian counseling were discussed, and the significance of the study and follow-up research were suggest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