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기호학 관점의 어린이 그림책 표지의 시각적 특성에 관한 연구 -죽음을 테마로한 그림책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Visual Characteristics of Children's Picture Book Covers from the Perspective of Peircean Semiotics -Focusing on Picture Books Themed on Death-)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사단법인 한국융합기술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아시아태평양융합연구교류논문지 / 10권 / 10호 / 565 ~ 577페이지
· 저자명 : MengYao Wang, 한석원

초록

본 연구는 찰스 퍼스의 삼원 관계 모델을 적용하여 죽음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책 표지의 시각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러한 표지가 기호학적 전략을 통해 어린이 독자에게 죽음에 관한 복잡한 주제를 어떻게 전달하는지를 탐구했다. 연구 방식은 두 가지로 죽음을 주제로 한 그림책에 대한 직접적인 방식과 간접적이거나 은유적인 방식으로 초점을 맞췄다. 연구 결과, 직접적으로 죽음을 묘사한 그림책 표지는 차가운 색조와 직접적인 시각적 기호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죽음의 현실성과 엄숙함을 강조하여 독자가 죽음 주제를 직면하도록 한다. 반면, 간접적으로 죽음을 다루는 그림책 표지는 부드러운 색조와 추상적인 상징을 채택하여 독자가 온화한 방식으로 죽음을 이해하도록 유도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표상체, 대상체, 해석체의 상호작용을 분석함으로써 표지 디자인이 독자의 감정과 인지 반응에 미치는 영향 및 시각적 요소가 그림책에서 심층 주제를 전달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해 밝혀냈다. 또한, 표지 디자인은 그림책의 주제를 반영할 뿐만 아니라, 시각적 언어를 통해 독자와 감정적 연결을 형성하여 복잡한 감정과 주제를 이해하는 데 효과적인 매개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그림책 디자인에 기호학의 적용 가치를 강조하였는바, 후속 연구를 위한 이론적 기반과 실질적 지침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applies Charles Peirce's triadic model to analyze the visual characteristics of children's picture book covers that are themed around death. It explores how these covers convey the complex theme of death to young readers through semiotic strategies. The research focuses on two approaches: direct representation and indirect or symbolic representation of death in picture books. The findings reveal that covers with direct depictions of death tend to use cold color tones and straightforward visual symbols, emphasizing the reality and solemnity of death, thereby prompting readers to confront the theme directly. In contrast, covers that approach death indirectly use soft color tones and abstract symbols, aiming to help readers gently understand death and reduce its fear. By analyzing the interaction between the representamen, object, and interpretant, this study sheds light on how cover design influences readers' emotional and cognitive responses and how visual elements contribute to conveying deeper themes in picture books. Furthermore, it confirms that cover design not only reflects the theme of the picture book but also serves as an effective medium for forming an emotional connection with readers through visual language, aiding in the comprehension of complex emotions and themes. This study emphasizes the value of applying semiotics in picture book design, providing a theoretical foundation and practical guidance for future research.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