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네와르족의 힌두교, 불교 혼합 양상 분석 (An Analysis of the Mixed Aspects of Hinduism and Buddhism of the Newars in Nepal)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문사회 21
· 수록지 정보 : 인문사회 21 / 12권 / 4호 / 2379 ~ 2392페이지
· 저자명 : 이효정

초록

본 연구는 힌두교와 불교가 물리적 충돌이나 갈등 없이 오랫동안 공존해온 네와르족의 사례를 고찰한다. 네팔 토착 종족 집단인 네와르족 사회에서는 힌두교와 불교를 모두 수용하여 문화적으로 두 종교가 혼합된 양상을 보인다. 한 종족 집단이 서로 다른 두 종교를 모두 받아들여 따로, 또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인류 역사상 수많은 갈등과 폭력의 매개체로 작동해온 종족과 종교라는 요소가 네와르족 사회에서 어떻게 융합되어 수세기 동안 이어져 왔는지를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보고, 네와르족의 기질과 힌두교, 불교의 교리적 특성이 이러한 현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주관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분석의 실증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향후 연구 과제와 방법을 제안한다. 이처럼 네와르족의 종교 간 혼합 양상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타자’에 대한 반목과 배척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오늘날, 인류의 평화 실현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looks into the case of the Newar society, where Hinduism and Buddhism have coexisted without physical conflict. The Newars, a Nepalese indigenous ethnic group, embraces both Hinduism and Buddhism, and they are culturally mixed. One ethnic group accepts two different religions and lives separately and together. This article analyzes subjectively how ethnicity and religion, which have acted as mediators of numerous conflicts and violence in human history, have been fused and continued for centuries in Newar society, in a historical context, and also looks at how the characteristics of Newar people and religious dogmas of Hinduism and Buddhism may have influenced to this phenomenon. It also proposes future research tasks and methods to secure empirical evidence for this analysis. Looking at the mixed aspects of these two religions in the Newar society gives us a new perspective on what we need for realizing peace for mankind today, when antagonism and exclusion from the ‘others’ have reached a more serious level than ever befor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