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결집과 불교 정전(正典)의 편찬 (The Buddhist Councils and Compilation of Buddhist canons)

한국학술지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논문과 학술지 정보를 만나보세요.
30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6.27 최종저작일 2017.04
30P 미리보기
결집과 불교 정전(正典)의 편찬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상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사상사학 / 55호 / 79 ~ 108페이지
    · 저자명 : 이자랑

    초록

    본고에서는 인도 불교사의 초기에 이루어진 제1∼3차 결집(結集)을 중심으로 불교의 정전화(正典化) 과정을 살펴보았다. 불교 정전은 삼장(三藏, tri-piṭaka)이라는 말로 표현되는 바와 같이, 경장・율장・논장의 셋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장에는 교리적 가르침이, 율장에는 승가의 일원으로서 지켜야 할 규율과 관련된 가르침이 담겨 있다. 한편, 논장은 경장에 담겨있는 내용을 철학적으로 연구하여 조직하고 정리한 것이다. 대부분의 불교 문헌들은 삼장이 결집이라 불리는, 일종의 ‘정전 편찬회의’를 통해 편찬・전승되어갔다고 전한다. 불교 역사상 지금까지 총 6회의 결집이 실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 초기에 이루어진 제1∼3차 결집에 관해서는 그 역사성을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있다. 하지만 정전화와 관련하여 대다수의 불교문헌이 이들 결집을 언급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먼저 이들 관련 전승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며 사실적 요소를 가려내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제1차 결집은 붓다가 설하고 제정한 법과 율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전승한다는 입장에서 이루어졌고, 암송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일부 비구들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그 후 100년 정도의 세월이 흐르면서 구성원들 사이에서 일상생활과 관련된 율 조문의 실천과 이해를 둘러싸고 의견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교단에 분열을 발생시켰고, 나아가 각자의 이해를 반영하여 독자적인 정전을 만들려는 움직임도 야기한다. 분열은 결집의 형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부 세력의 개입이 용납되지 않았던 제1・2차 결집과는 달리, 제3차 결집에서는 왕이라는 권력이 개입하여 결집 내용을 인도 각지에 전파하는 전도사 파견을 지시하고 있다. 이 시기에 이르면, 정전의 유지 및 전승이 승가 내부의 차원을 넘어 국가 권력과도 관련을 갖고 실행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제3차 결집 이후에 실행된 대부분의 결집이 왕의 지원을 받아 특정 부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제3차 결집은 불교 정전화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분기점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explores the process of confirming the Buddha’s teaching as the authorized Buddhist canon, with a focus on three councils that took place during the early stage of the history of Indian Buddhism. As the word tri-piṭaka(三藏) indicates, the Buddhist canons are composed of Sūtra-piṭaka(經藏), Vinaya-piṭaka(律藏) and Abhidharma- piṭaka(論藏). The first two contains teachings on doctrines and disciplines for monks, and the latter includes the contents of philosophical and systematic study on the Sūtra-piṭaka. Most of the Buddhist texts tell that the tri-piṭaka were compiled and handed down through councils. In the history of Buddhism, a total of six councils were held, but scholars have not reached a consensus on the problem of whether the first three are historical facts or not. But, considering that most of the Buddhist literature refers to these councils in relation to the process of establishing the authorized Buddhist canon, I think it is best to review these related traditions critically and to identify factual elements.
    The first council was carried out with aim of preserving and passing down the teachings of Buddha, and it is presumed to have been handed down to some bhikkhus with excellent ability in recitation. However, about 100 years later, there is a disagreement among members about the practice and understanding of the rules related to daily life. As a result, it has caused divisions in the denomination, and it also creates a movement to create an independent canons that reflects their understanding. The schism seems to have influenced the form of the councils. Unlike the first and second councils, in which intervention of external forces was not allowed, in the case of the third councils instructed the dispatch of the missionaries to spread the contents of the council to all parts of India. By this time, it is possible that the maintenance and tradition of the canons could have been carried out in relation to the state power beyond the dimensions of Saṃgha. Considering that most of the councils that have been held after the third council are supported by the king and are centered on a particular sect, the third council is considered to be a significant turning point in the process of establishing the authorized Buddhist canon.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한국사상사학”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방대한 자료 중에서 선별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목차부터 본문내용까지 자동 생성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캐시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08월 03일 일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2:51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