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글쓰기 2.1 업데이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증정교린지(增正交隣志)를 통하여 본 朝鮮과 日本 간의 交隣關係: 국제법사적 시각에서 (The Friendly Neighborliness Relations(Kyorin 交隣) between Chosun and Japan expressed in Jeungjeongkyorinji(增正交隣志): From the Historical Perspective of International Law)

38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6.27 최종저작일 2016.09
38P 미리보기
증정교린지(增正交隣志)를 통하여 본 朝鮮과 日本 간의 交隣關係: 국제법사적 시각에서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앙법학회
    · 수록지 정보 : 중앙법학 / 18권 / 3호 / 237 ~ 274페이지
    · 저자명 : 이성덕

    초록

    조선은 자기의 대외관계 유지와 관련하여 독자적인 입장을 갖고 대중국, 대일본 외교를 수행하여왔다. 조선과 중국 사이에서는 사대, 조선과 일본 사이에서는 교린이라는 외교의 기본 방침에 따라 대외관계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외교관계의 기본은 사대에 있어서는 성심을 다한다는 것과 교린에 있어서는 신의에 입각한다는 것이었다.
    조선과 일본 사이의 대외관계는 조선과 중국간의 대외관계에 비하면 그 비중이나 형식에 있어서의 중요도가 많이 떨어진다. 조선과 일본은 동아시아적인 국제질서 안에서 대등한 주체로서 서로 좋은 이웃으로서의 관계, 즉 오직 교린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조선과 일본 사이의 관계 유지에 있어서 대마도의 역할은 특히 중요하며, 대마도로 인하여 일본과의 교린관계가 다원적 중층적 성격을 갖게 되었다. 또한 대마도인을 중심으로 조선에서 유지된 왜관의 역할은 조선과 일본과의 대외관계에 있어서 중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점에서 조선시대 왜관의 법적 성격에 대하여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선과 대마도의 관계는 정치적인 관계 측면 보다는 경제적인 관계 측면이 더 중요하게 여겨졌고, 그러한 이유로 조선 전기부터 체결된 약조들은 경제원조 혹은 교역과 관련한 내용으로 채워졌던 것이다. 삼포 등에 개설되었다가 최종적으로 초량에 설치된 왜관도 원래는 교역을 위한 상관으로서의 역할이 주된 존재 의의였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업적 목적을 위한 왜인들의 거주와 조선에 파견되는 차왜들이 늘어남에 따라 왜관은 차왜, 즉 일본 혹은 대마도 사신의 거처 혹은 접대처, 왜관에 거주하는 왜인들을 규율하는 관청 또한 조선과의 외교업무를 현지에서 담당하는 외교직원의 근무처로서의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이 일본에 파견한 가장 대표적인 사절은 일본 관백에게 파견한 통신사라고 할 수 있다. 통신사는 주로 경하나 조의를 목적으로 파견된 오늘날의 의례사절이었다. 동시에 통신사는 통신사행 중 일본의 사정을 파악하는 역할도 하였는데이는 오늘날 외교사절이 일반적으로 행하는 정보관찰 임무와 대동소이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통신사는 엄청난 비용과 노력을 요하는 것이어서 상시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리하여 통신사에 비하여 경로도 짧고 격식도 간소한 대마도에의 문위행을 통하여 조선과 일본과의 관계가 근대 국제법적인 체제를 통하여 조선과 일본이 만나는 1870년대까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근대적인 동양적 국제질서로서의 교린은 근대 국제법적 입장에 비추어보면 경성법(hard law)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교린은 유교적 가치질서에 입각한 신의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으로 법적으로 어떠한 구체적인 내용을 의무적으로 부과한 체제는 아닌 것이다. 다만, 교린 질서를 유지하는 가운데에서도 군주간의 대등성 혹은 평등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례적인 장치라든지, 국서와 서계의 작성과 수발에 연관된 제도라든지, 사신의 접수와 접대와 관련한 제도적 장치 등은 양국 모두에게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졌다. 이러한 점은 교린을 행하는 당사자들 간의 평등성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둔 것으로, 이는 오늘날의 주권평등의 원칙에 비견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근대 국제법의 핵심 원칙인 주권 평등의 원칙은 그 표현의 방법만 다를 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중되어야 하는 원칙이었다고 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reviews the foreign relations between Chosun Dynasty and Bakufu(幕府) in Japan through a book entitled “Jeungjeongkyorinji(增正交隣志)” which was written by Kunseo Kim. Chosun’s diplomatic policy towards Japan was maintaining “Kyorin”(friendly neighborliness relation, 交隣). Chosun and Japan treated each other as an equal partner. The essence of Kyorin system was accepting the equality between the King of Chosun and the Shogun of Japan.The Chosun had sent Tongshinsa(通信使) in order to maintain friendly relations with Japan specially to celebrate the succession of Shoguns. After the 1592 War between Chosun and Japan, Tongshinsa(通信使) had been sent 12 times.
    Japan, in general, maintained diplomatic relations with Chosun through Tsushima. The Governor of Tsushima had played a very important role in the Kyorin system. The Governor was himself a Chosun’s diplomatic partner and also was a delegate of the Shogun.
    In maintaing the Kyorin system, Waegwan(倭館) which was finally located in Choryang(草梁), had a special position. It was a residential area of Japanese living in Chosun, a service area for diplomatic missions sent by the Shogun and the Governor of Tsushima, and a place for trade between Japanese and Koreans.
    Although the weight of foreign relation between Chosun and Japan is not as heavy as that between Chosun and China, two countries developed a unique diplomatic technique called the Kyorin system which presupposes the equality of partners. However, due to the scarcity of diplomatic issues between two countries, both countries could not make hard legal rules governing them. In stead of making legal rules, they had acted based on the Confucian values such as faith and courtesy.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중앙법학”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 전문가 요청 쿠폰 이벤트
  • 전문가요청 배너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12월 04일 목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5:31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