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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택 만문만화(漫文漫畫)의 인물 형상과 그 의미 -고전소설 「춘향전」, 「심청전」의 장르 전환을 중심으로- (The Forms of Characters and Its Meanings of Kim Gyu-taek’s Manmun-Cartoons- Focused on transformations of genre in the classical novels Chunhyangjeon and Simcheong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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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26 최종저작일 20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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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택 만문만화(漫文漫畫)의 인물 형상과 그 의미 -고전소설 「춘향전」, 「심청전」의 장르 전환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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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국제한국언어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Journal of korean Culture / 60권 / 475 ~ 503페이지
    · 저자명 : 최은정

    초록

    1920~30년대 등장한 만문만화는 한 컷의 그림에 짧은 글이 결합되어 있는 새로운 형식의 만화이다. 만문만화는 1930년대 신춘문예의 한 부문이었을 정도로 대중에게 영향력 있는 장르였으며 안석주, 최영수, 김규택, 이주홍 등의 작가들이 당대의 세태를 반영한 작품을 다수 창작하였다. 만문만화에 대한 그간의 논의를 살펴보면 우회적 풍자 장르로서 작품의 성격을 규정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러나 한 장르의 예술이 오롯이 정치적 부산물로서만 기능했을 리는 만무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기존의 고전소설을 변용하여 작품을 창작한 김규택의 만문만화를 연구의 대상으로 삼고, 대중매체의 확산 및 근대 도시 문화를 바탕으로 만문만화의 의미를 재고해 보았다. 한편 1930년대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주축으로 신문 판매 경쟁이 치열하였고 다수의 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상업적 전략으로 인해 오락 만화류가 성행하였다. 김규택이 「춘향전」, 「심청전」을 근대로 소환하여 만문만화로 재탄생시킨 것 또한 그러한 문화적 흐름의 일환이라고 하겠다.
    김규택은 기존의 전근대 문화에 새로운 근대 문화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모던춘향전」, 「모던심청전」, 「억지춘향전」을 창작하였다. 정절, 효, 신분제라는 전근대의 윤리적 가치와 자본주의, 모더니즘, 에로 그로 넌센스로 대표되는 근대의 도시 문화를 서로 충돌시킴으로써 독자의 웃음을 유발한 것이다. 그리고 이때의 웃음은 날카로운 풍자적 웃음이 아닌 아무런 의미 없는 상업적, 통속적 웃음의 성격이 짙었다.
    고전소설 속 인물 형상 또한 크게 변화하였다. 「모던춘향전」에서 춘향과 몽룡은 1930년대의 모던걸과 모던보이로 재창조되었고, 특히 춘향은 유교적 가치관을 고수하면서도 남성과 대등한 목소리를 내는 여성으로 그려져 있어 그 주체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억지춘향전」의 몽룡은 매일같이 공부하면서도 도리어 방자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인물로 설정되어 있고, 결과적으로 춘향과의 애정 서사는 만남 단계에서 그치며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였다.
    「모던심청전」에서는 근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주체로 자립한 심청이 등장한다. 그리고 심청은 죽음이 아닌 직업부인이 되는 것을 선택함으로써 아버지에 대한 효를 실현한다. 이에 비해 심학규는 장님이 할 수 있는 일마저도 하지 못 하는 무능한 존재로 그려져 있고 아내와 딸, 심지어는 동네 여인들에게까지 지속적으로 의존하며 전근대 가부장의 추락한 위상을 보여준다.

    영어초록

    Emerging in the 1920s and 1930s, the Manmun-cartoon was a new type of cartoons to combine a short text with a panel of drawing. It had such influences on the public that it became a category at annual spring literary contests in the 1930s. Such artists as Ahn Seok-ju, Choi Yeong-su, Kim Gyu-taek, and Lee Ju-hong created many Manmun-cartoons reflecting the social conditions of the times. A majority of previous discussions about the Manmun-cartoons defined them as a genre of roundabout satires. It is, however, unlikely that a genre of art functioned only as a political by-product.
    This study focused its research on the Manmun-cartoons of Kim Gyu-taek that created his works by transforming classical novels and reconsidered the meanings of the Manmun-cartoons based on the spread of popular media and the modern urban culture. In the 1930s, there was a fierce competition over newspaper sales mainly between Chosun Ilbo and Dong-A Ilbo with a lot of entertainment cartoons published according to commercial strategies to attract more readers. Kim Gyu-taek summoned the characters of Chunhyangjeon and Simcheongjeon to the modern days and created Manmun-cartoons with them as part of this periodic flow.
    He created Modern Chunhyangjeon, Eokji Chunhyangjeon and Modern Simcheongjeon by incorporating a new modern culture into the old pre-modern culture. He made his readers laugh through a clash between the pre-modern ethical values such as chastity, filial piety, and status system and the modern urban culture represented by capitalism, modernism, and ero gros nonsense. Here, readers' laughs were closer to meaningless commercial and popular laughs than sharp satirical laughs.
    Kim caused big changes to the images of characters in classical novels. In his Modern Chunhyangjeon, Chunhyang and Mongryong were recreated as a modern girl and modern boy of the 1930s, respectively. Chunhyang was especially depicted as a woman voicing her opinions equally to men while keeping the Confucian values, reinforcing her independent nature. In his Eokji Chunhyangjeon, Mongryong was set as a character that needed lessons from his Bangja despite his daily study. As a consequence, his love narrative with Chunhyang stopped at the encounter stage and proceeded no further.
    In his Modern Simcheongjeon, Simcheong is depicted as an economic subject in the modern capitalist society. She chose to be a professional wife over her death to practice her filial piety for her father. Unlike her, Sim Hak-gyu was depicted as an incompetent man who could not do even things usually available to the blind. He consistently depended on his wife and daughter and even women in neighborhood, representing the fallen status of a pre-modern patriarch.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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