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되기’ 열풍의 감정동학과 생애프로젝트의 재구축 (Emotional Dynamics ‘To become rich’ Fever and Rebuilding of Life Course Projec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회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 89호 / 271 ~ 303페이지
· 저자명 : 정수남

초록

본 연구는 19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부자열풍을 감정사회학적 시각을 통해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우선, 한국사회의 부자열풍이 발생하게 된 사회적 맥락을 경제위기와 관련하여 밝히고자 하였다. 그리고 부자열풍이 단순히 사회구조적 산물이라기보다는 ‘부자되기’라는 주체적인 행위의 차원과 결합된 집합적 열망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사람들의 내면세계에 집합적으로 작동하는 감정동학을 분석하였다. 나아가 오늘날 ‘부자되기’ 열풍은 자기계발의 한 영역으로서 신자유주의적 주체의 탄생을 예고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애프로젝트를 위한 주체화 과정의 하나가 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가체계가 등장하면서, 특히 감정산업이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마지막으로 부자열풍에 내재하는 역설을 지적하면서 부자되기의 의미를 새롭게 모색해보고자 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aims to analyze ‘to become rich’ fever in Korean society after 1990’s through the view of emotional sociology. To achieve this purpose, I try to explore social context happening rich fever with economic crisis. And then emphasizing that it is collective enthusiasm combined with the domain of subjective action not the product of social structure, I try to examine emotional dynamics operating in person’s mind. Futhermore, I assert that ‘to become rich’ fever does not only announce new liberalistic subjectivity but also is one of the new processes to rebuild life course project, and it makes the emotional industry prosperous along with professional system. Finally, pointing out the paradox of ‘to become rich’ fever, I try to explore some meaning which it complicat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