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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건축에서 죽은 자의 공간 (The Space for the Dead in Church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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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23 최종저작일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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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건축에서 죽은 자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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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장신논단 / 40호 / 167 ~ 185페이지
    · 저자명 : 이정구

    초록

    가톨릭교회는 일정한 여건이 구비되면 교회건물의 한 부분에 ‘납골당(納骨堂)’을 설치하는 것에 비해 개신교회는 교회건물 안에 납골당과 같은 공간은 마련하지 않는다. 이것은 초기 중세 가톨릭신학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전례적인 교회와 개신교회의 ‘죽은 자’를 대하는 신학적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초기 한국 기독교가 전래한 때부터 기독교 신학과 문화는 유교문화와 충돌하면서박해를 받았고 특히 조상에 대한 제사와 장례문화가 가장 큰 박해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인해 서양처럼 시신을 화장한다거나 교회 안에 묘지를 마련한다는 것은 당시 교인들의 정서로 수용하기 어려운 것이었음은 분명하다. 한국의 좁은국토에서 묘지마련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국가는 수목장을 비롯한다양한 친 환경 장례문화를 장려하기에 이르렀다. 중 대형교회들은 교회건축을 할때 부속공간으로서 식당, 주차장, 놀이터, 심지어 체육관까지 마련하지만 죽은 자를 위한 공간은 없다. 교회 밖 다른 지역에 교회소유의 묘지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현대사회에서 적절한 방법은 아니다. 개신교회가 죽은 후 ‘몸의 부활’이라는 문자적인 신앙에 의해 시신을 화장 하지 않기 때문에 교회건물과 그 경내에 납골당을 설치하지 않았다. 그러나 목회자들과 교인들의 교육수준과 사회의식이 향상되고 몸의 부활에 관한 새로운 신학적 해석과 이에 따른 신앙을 수용하기시작했다. 그 결과 신자들의 장기 기증이 늘어가는 추세이며 시신 화장이 일반화 되어가고 있다. 개신교회 안에 납골당을 설치하는 과제는 신학적인 문제이기 이전에 한 걸음씩 풀어 가야할 교회건물의 공공성에 대한 교회공동체의 인식문제라고 할수 있다. 교회 시설물의 사회적 공공성을 고려할 때 교회가 사망하는 지역주민을 위한 ‘죽은 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면 이것은 장기적으로 지역의 가족단위 선교의가장 튼튼한 초석이 될 수 있다. 나아가 가난한 독거사망자나 무 연고자까지 수용하면 교회는 세례에서 무덤이후 죽은 자의 영혼까지, 인간의 생애를 목회 할 수 있는 것이다. 정부도 종교시설물 안에 이러한 시설물을 설치하는데 인허가의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으며 재정적 지원을 해야만 한다. 혐오시설이라는 선입관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동의를 이끌어 내는 일이 가장 걸림돌이겠지만 지역사회에서 교회공동체가 마음을 모으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은 자를 위한 공간은 침묵의 공간으로서 혼잡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영적인 쉼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e Catholic church tends to install a charnel house in a part of its building if the conditions are met, whereas the Protestant church does not prepare such space as a charnel house. The difference comes from a theological difference in viewpoints as to the dead between the Protestant church and the Latin church which succeeds to the Catholic tradition of the early Middle age. As various problems have arisen from burials in Korea whose land is fairly small, the government has come to encourage ecofriendly funeral culture such as woodland burial. Medium- and large-sized churches design annexes such as restaurant, parking lot, playground, and gymnasium, but they leave no space for the dead. Some protestant churches own a cemetery outside of the compound. But it is not considered appropriate to follow the practice in the modern society. The Protestant church does not prepare a charnel house in its compound because it does not cremate the deceased, based on the literal belief of ‘resurrection of the body’. However, they have begun to accept the new interpretation of ‘resurrection of the body’ and the accompanying belief, as educational level and social awareness on the part of ministers and believers have improved. As a result, more and more believers are donating organs and cremations are currently being more readily accepted among people. Against this backdrop, this is the right time to find an alternative of preparing a space for the dead in the church building or its compound. Considering the use of church facilities for public interest, it would be the strongest foundation of a longterm missionary work for the families of the deceased to design ‘the dead men’s space’.
    If the church embraces the deceased without family, it will serve the entire human life from baptism to his soul after death.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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