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조기도입이 이익조정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Early Adoption of K－IFRS on the Earnings Managemen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회계정책학회
· 수록지 정보 : 회계와 정책연구 / 17권 / 3호 / 83 ~ 112페이지
· 저자명 : 김병태, 김용식, 홍용식

초록

본 연구는 2009년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조기도입한 47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K－IFRS 조기 도입이 이익조정에 미친 영향을 재량적 발생액과 실제 활동 이익조정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K－IFRS 조기도입 기업의 재량적 발생액과 실제 활동 이익조정은 K－IFRS 도입 전ㆍ후에 유의적인 차이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또한 K－IFRS 조기도입 기업과 미도입 기업 간의 재량적 발생액과 실제 활동 이익조정도 유의적인 차이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이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회계제도의 개선 및 감독을 꾸준히 강화해 왔으며, 그 결과 상장기업의 회계보고의 질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K－IFRS 조기도입 기업의 이익조정 방법이 K－IFRS 도입 이후 재량적 발생액과 실제 활동 이익조정이 상호 대체되는 증거를 발견하였다. 이는 앞으로 K－IFRS 도입으로 재량적 발생액을 이용한 이익조정이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이익조정 방법이 일부 실제 활동 이익조정으로 점차 대체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2011년 K－IFRS가 상장기업 전반에 걸쳐 적용되기 이전에 K－IFRS 조기도입이 이익조정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effect of early adoption of Korean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K－IFRS) on the earnings management, by using data of 47 listed companies which early adopted K－IFRS from 2009 to 2010. We analyze the earnings management with 2 methods, discretionary accruals and real activities earnings management.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study, the level of discretionary accruals and the real activities earnings management of the companies which early adopted K－IFRS (adopters)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pre and post K－IFRS adoption. Also,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on the level of discretionary accruals and real activities earnings management between adopters and non－adopters. The results suggest that the quality of financial reporting of Korean listed companies have improved due to the strict governmental supervision and accounting policy.
Finally, we find the evidence of mutual trade－off relation between discretionary accruals and real activities earnings management after K－IFRS adoption. It implies that listed companies would switch from accruals－based to real earnings management partially after K－IFRS adoption.
This paper is meaningful to document the effect of early adoption of K－IFRS on the earnings management before 2011 when Korean listed companies mandatorily adopt K－IFR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