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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패전 이후 한일(韓日) 귀환자의 서사와 기억의 정치학 (Korea & Japan Returnees' narratives and the Politics of Remembrance after the Freedom/Def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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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6.22 최종저작일 20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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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패전 이후 한일(韓日) 귀환자의 서사와 기억의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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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우리문학연구 / 38호 / 289 ~ 330페이지
    · 저자명 : 김경연

    초록

    이 논문은 1945년 8월15일 해방/패전 이후 (피)식민의 경험을 기록-재현한 고바야시 마사루와 한운사의 기억서사를 교차적으로 읽으며 민족주의(국가주의)를 횡단하는 트랜스내셔널(리즘)의 가능성을 사유하고자 한 시도이다. 주지하다시피 일제의 조선 강점 이후 조선인들은 현해탄을 건너 식민제국(내지) 일본으로, 일본인들은 식민지 조선(외지)으로 이동해갔다. 그러므로 현해탄 건너기란 어떤 의미에서 (피)식민의 사태를 가장 여실히 구현하는 사건인지도 모른다. 조선에서 태어난 식민지 2세로 패전 이후 일본으로 귀환한 ‘고바야시 마사루’나, 일본에 유학하던 중 학병으로 징집돼 반도(조선) 출신 일본군으로 복무하다 해방 후 조선으로 돌아온 ‘한운사’ 역시 이러한 현해탄 도항자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제국주의(식민주의)의 실행에 다름 아닌 현해탄 넘나듦이란 대규모의 부인과 망각을 조장하거나 획책하며, 또한 부인/망각의 구조 속에서만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적이든 상상적 차원이든 식민지 조선인들에게 도일(渡日)이란 조선인이라는 정체성을 부인하고 일본(인)을 타자가 아닌 새로운 자기로 설정해야 하는 사건이었고, 제국 일본인들에게 도한(渡韓)이란 조선을 식민지가 아닌 척식해야 할 외지(미개지)로 고쳐 믿으며, 식민자인 자신의 위치를 부인하고 스스로를 시혜를 베푸는 개척자로 세뇌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1945년 해방/패전은 식민주의를 지탱한 이 대규모의 부인/망각의 구조가 와해되면서, 조선(인)/일본(인), 자기/타자, 적/동지의 분할선이 다시 명료히 구축되는 사건이었다. 그런데 이 복원이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해방/패전 이전과는 또 다른 부인이나 망각이 발동되어야 했다. 해방 이후 조선인들에게 그것이 ‘반도-일본인’으로 살았던 자신의 서사를 지워내고 착종의 흔적 없는 오롯한 조선인으로 자신의 역사를 새로 쓰는 일이라면, 패전 이후 일본인들의 경우는 가해자였던 자신을 은폐하고 단지 패전의 피해자로 스스로를 위무하는 기만의 서사를 구성하는 일이었다.
    해방/패전 이후 고바야시 마사루와 한운사는 내셔널리즘으로 온전히 귀납될 수 없는 자신 속의 이물감(혼종성)을 응시했고, 그것이 발원하는 (피)식민의 기억을 서사화했다. 그러나 그 지향이나 귀결은 달랐는데, 고바야시 마사루가 끊임없이 자신 안의 조선을 쓰면서 일본인이라는 정체성을 심문하고 성찰함으로써 트랜스내셔널리즘의 가능성으로 혼종성을 사유했다면, 한운사의 경우는 ‘치유’라는 명분 아래 자신 안의 이물감(혼종성)을 끝내 삭제하는 방식을 취한다. 때문에 조선인이나 일본인에 갇히지 않는 ‘인간’에 방점을 두었던 한운사의 소설은 결국 새로운 국가 만들기를 담당할 민족적 주체의 정립을 승인하고 지지하는 서사로 마무리된 것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tries to examine what their narratives aim at, comparing and reading the stories that narrate the post-emancipation/defeat memories of the colonizing/colonized by Kobayashi Masaru, a Japanese in Korea, and Han Un Sa, a Korean in Japan as a foreign student and student soldier.
    Kobayashi's recollecting narratives target the identity of 'history' as appropriating humans violently, on the one hand, and the heuristic writings of Han are in pursuit of 'humans' as a solemn fact after history(violence), on the other. Thus, the recollecting narratives, and the object(desire) colligated to the heuristic writings may be wholly distinguished. In other words, while, for Kobayashi, that he writes down memories about the colonial was a 'testimony' to the history of the inflicting/inflicted, that Han remembers and writes the ruling empire of Japan was to soothe wounds, a healing of the history. The recollecting narratives of Kobayashi are a transnational one which divides the memories stolen and embezzled by the nation, and forgotten by the people, but Han's recollecting narratives appealing to overcome nationalism/racialism, setting forth humanism at the frontline, rather are an monumental representation approving nationalism. In a series of Korea Straight, healing may be synonymous to an refracted oblivion, thereby Han's exceptional recollecting narratives, in fact, are not so far from the one of oblivio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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